[오늘 의료계는?] 대개협 “의사의 지도·감독 수월한데 물치사 단독법 필요한가” 등
[오늘 의료계는?] 대개협 “의사의 지도·감독 수월한데 물치사 단독법 필요한가” 등
  • 박수현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9.05.14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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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개협 “의사의 지도 및 감독 수월한데 단독법 필요한가”

대한개원의협의회는 최근 물리치료사 단독법이 발의된 것과 관련, 13일 성명을 통해 “호주나 미국 등과 같이 의사에게 진료받기 어려운 환경과는 달리 대한민국은 의사의 치료실 지도 및 감독이 매우 수월한 환경에 있는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지리적 이점을 고의적으로 무시한 채, 물리치료사 전문성 보장이라는 미명하에 독립된 관리체계를 세우겠다는 것은 논리적으로 상당히 어려운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대개협은 “국민건강보험 재정이나 복지재정으로 지원하게 될 경우 비용이 증가 돼 재정적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우려를 표하면서 “일본에서도 접골사 및 유도정복술 시술자에 대한 독립적 치료 권한을 부여했다가 의료비가 폭등해 상당한 부작용을 초래했던 역사가 있다. 물리치료사 단독법을 추진하기 이전에 일본의 접골사 사례를 먼저 분석해보고, 이에 따른 부작용 사례를 먼저 조사해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형외과의사회 한방대책위 “휴대용 엑스레이 사용한다는 한의협 … 참으로 부끄러운 발상”

정형외과의사회 한방대책위는 한의사협회가 최근 혈액분석기와 엑스레이를 적극적으로 사용하겠다고 선언한 것과 관련, 14일 성명을 통해 “척추와 같은 인체의 깊은 부분까지 골격구조를 재연 할 수 있는 영상을 얻으려면 적어도 200mA 이상의 전류를 순간적으로 방사선 발생장치에 흘러줘야 원하는 양의 방사선을 얻을 수 있고, 이것에 의해서만이 척추의 영상이 비로소 의사가 판독할 수 있는 정도의 해상도로 구현되게 된다”며 “이런 양의 방사선을 인체에 조사하는 것은 방사선 지식을 전문적으로 공부해 관리가 가능한 의학적 전문가들에 의해서만이 허용되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건강에 심각한 위해를 줄 수 있는 그릇된 생각과 얇디 얇은 의학지식을 마치 자랑이라도 하듯 회견을 하는 그 당당함에 어이가 없을 뿐이다. 한의협 회장에게 기자회견을 할 자격이 있는지 반문하고 싶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이 나라의 방사선 발생 장치를 관리하고 있는 병의원 가운데 휴대용 엑스레이기기를 진단에 사용하는 기관은 일반 방사선 검사의 보조수단으로 (휴대용 엑스레이를) 사용할 뿐이지 그 자체를 우선적으로 사용하는 곳은 아무 곳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에서도 볼 수 있듯이 방사선의 인체 유해는 철저히 알고 대비해야 하는 것이고 사고에 의한 누출에 대한 결과는 재앙과도 같은 것”이라며 “사안이 이렇게 위중한 것임에도 한 진료실에 진단용 영상장치도 아닌 기기를 가져다 놓고 아무런 보호장치도 없이 엑스선을 발생시켜 진료에 활용하겠다는 한의협 회장은 의료단체를 이끌어갈 전문지식이 없으므로 사퇴하는 것이 옳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진료실에 다른 치료를 위해 대기하고 있는 다른 환자에게 방사능 피폭을 아무렇지도 않게 당하게 하고 싶은가”라며 “그 환자분이 만약 소중한 생명을 잉태하고 계신 임산부라면 법률적으로 다툼이 없는 10mA 이하 방사선 발생장치라고 아무런 걱정하지 말라고 해명할 것인가. 참으로 부끄러운 발상”이라고 꼬집었다.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개원기념 국제심포지엄 개최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이 오는 17일 오후 1시부터 5층 대강당에서 개원기념 국제심포지엄을 연다.

이번 심포지엄은 ‘Striving for a Better Life(더 나은 삶을 위한 노력)’을 주제로 ▲병원의 발전을 위한 경영혁신 사례(서울의대 정진엽 교수) ▲동산병원 및 특성화센터 소개 ▲암·심뇌혈관·여성질환의 치료법 및 운영사례(미국과 일본의 특성화센터 권위자 초빙) ▲인공지능은 의료를 어떻게 혁신하는가 등의 내용으로 진행한다.

심포지엄 전후로 동산병원 특성화센터인 암치유센터(17일 09:20, 세미나실1), 여성질환센터(17일 09:30, 세미나실2), 심혈관센터(18일 13:30, 세미나실2) 주관의 학술대회도 열릴 예정이다.다.

 

의협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선언한 한의협 처벌하라”

대한의사협회는 대한한의사협회가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확대를 선언한 것과 관련해 보건복지부에 처벌을 요구했다. 13일 한의협이 기자회견을 통해 추나요법과 첩약 급여화를 위해 엑스레이·혈액검사를 시행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의협은 13일 “한의사들이 무면허의료행위를 정당화하겠다는 것은 불법적인 망발”이라고 강도높게 비난했다.

의협은 “복지부의 유권해석에 따라 한의사가 할 수 있는 혈액검사는 ‘어혈’과 ‘점도’를 확인하는 ‘한의학적 혈액검사’에 한정된다”며 “복지부가 전혈검사나 간 기능검사와 같은 의학적 혈액검사까지 허용한 것처럼 거짓 선동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의사의 엑스레이 사용은 명백한 불법이라는 판례가 존재함에도 엑스레이를 사용하겠다는 것은 법과 질서를 무시하는 행위”라며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한의사의 무면허 의료행위 척결에 나서겠다. 일선 한의사들이 한의협의 무책임한 선동을 믿고 범법자가 되는 일이 없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회원들에게 법을 어기라고 장려하는 한의협에 대해 복지부가 손을 놓고 있는 것은 직무유기”라며 “주무 부처로서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한다. 복지부가 계속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한다면 정말 곤란한 일이 어떤 것인지 알게 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아울러 의협은 의료일원화 논의에 불참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의협은 이번 한의협의 의료기기 확대 사용 선언을 계기로 더 이상 어떠한 의료일원화 논의에도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분당서울대 비뇨의학과, 다빈치 수술 5000례 달성

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는 지난 13일 원내에서 ‘다빈치 로봇수술 5000예 달성 기념식’을 진행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지난 2007년 10월 다빈치 로봇수술 시스템을 도입, 꾸준한 수술실적을 기록하며 올해 2월 비뇨의학과 단독 로봇수술 시행 5000례를 달성했다.

병원에 따르면 전립선암과 신장암 치료를 위한 로봇수술은 개복수술이나 복강경 수술과 비교했을 때 그 장점이 극대화 된다.

종양의 완벽한 제거는 물론, 합병증 역시 최소화할 수 있다. 일례로 근치적 전립선절제술 후 나타날 수 있는 합병증인 요실금이나 발기부전의 발병이 줄어든다.

종양부위만 제거하고 남은 정상조직을 살리는 로봇 신장부분절제술과 같은 고난이도 수술의 성공률을 높이고, 남은 신장의 기능을 보존해 환자의 여생과 삶의 질 측면에서도 상당한 이득을 준다.

최근에는 방광암 및 요관암 수술에도 로봇수술의 도입이 활발히 이뤄지면서, 통증 및 재원기간의 감소, 상처의 미용적 측면 등 긍정적인 결과를 보이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변석수 비뇨의학과 교수(비뇨의학과장)는 “환자가 의료에 대한 충분한 정보력을 가지고 직접 치료방법을 선택하는 시대에 도래한 만큼, 가까운 미래에는 의료의 개념이 환자 개개인에게 적용 가능한 맞춤의학 및 정밀의학으로 변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한신대로부터 헌혈증 502장 기증받아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은 지난 10일 한신대학교 중어중문학과 동문, 재학생, 교수 등으로부터 혈액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헌혈증 502장을 기증받았다.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사회사업팀은 기증 받은 헌혈증을 소아암이나 혈액암으로 치료받고 있는 환자들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이성호 병원장은 “대한적십자사에 따르면 국내 헌혈 인구가 크게 감소해 혈액 보유량이 적정량을 채우지 못하고 있다”며 “헌혈 참여가 절실한 상황에서 한신대학교 중어중문학과로부터 기증 받은 헌혈증을 꼭 필요한 환자들을 위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가톨릭중앙의료원-밤비노제수 병원 MOU 체결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은 교황청 산하 소아 전문병원인 밤비노제수 병원과 지난 9일 서울성모병원 지하 세미나실에서 ‘교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가톨릭 이념에 의거한 생명존중 및 윤리경영에 근간한 공익적 가치활동의 포괄적 사업의 협력 ▲양 기관 직원 상호 교류 및 의료 기술 향상에 관한 협력 ▲연구 및 학술 활동의 상호 협력 ▲북한 보건의료 지원 협조 체제 형성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통일에 대비한 남북한 국민 건강 수준 향상과 보건의료 통합 발전을 도모하는 데 힘쓸 예정이다.

가톨릭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문정일 교수는 “지난 4월 가톨릭중앙의료원의 가톨릭메디컬엔젤스가 개설한 ‘가톨릭대학교 북한의료 연구소’는 남북 의료 통합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과 남북 보건의료 지원 체계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의사협회, 제28기 의료정책최고위과정 개강식 개최

대한의사협회는 지난 9일 의료정책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더욱 발전된 의료정책을 선도하려는 목적으로 출발한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최고위과정’ 개강식을 열었다.

이번 개강식은 개원의, 교수, 전공의, 의대생 등 다양한 직역의 회원들과 변호사, 제약사 등 여러 분야의 비회원들을 비롯해 총 6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최대집 회장은 “의료정책최고위 과정은 이미 각 직역과 지역의 리더와 의료정책전문가를 배출하는 창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의사협회 회원뿐 아니라 다양한 직역을 대표하는 분들의 소통 창구가 되었음을 자부하며, 의협이 ‘한국의료의 정상화’를 이루기 위해 투쟁을 전개하는 것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과 응원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박상호 운영위원장은 “금번 28기 최고위 과정은 역대 과정 중 가장 많은 인원인 60명이 등록하게 되어 너무 기쁘게 생각한다”며 “지난 수료생들처럼 이번 과정을 통해 의료제도 및 정책과 현안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의료계 리더로서 다양한 활동을 해달라”고 말했다.

개강식 후 열린 첫 강의는 최대집 회장이 ‘대한민국 의료정상화를 위한 제언’이라는 주제로 진행했다.

한편 의료정책최고위과정은 5월9일부터 10월17일까지 총 18회에 걸쳐 진행한다. 의료현안뿐 아니라 교양과목 등 다양한 주제가 다뤄질 예정으로, 기존에 호응이 높았던 강의 외에 더불어민주당 윤일규 의원, 김형오 전 국회의장이 강사로 참여할 예정이다.

 

건협 서울동부지부, 5월 일요검진 실시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는 오는 19일 오전 8시부터 11시까지 일요검진을 실시한다.

검진항목은 ▲2019년도 종합검진 ▲국민건강보험 공단 검진 ▲채용신체검사 ▲예방접종 등이다.

건협 동부지부 관계자는 “건강검진 2~3일 전부터 음주나 기름진 음식을 피하고 8시간 이상의 공복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성모병원, 만성콩팥병 공개강좌 개최

서울성모병원 신장내과는 오는 22일 오후 2시 본원에서 ‘만성콩팥병 공개강좌’를 연다.

이번 강좌는 ▲만성콩팥병과 당뇨병(신장내과 박철휘 교수) ▲당뇨성 만성콩팥병 식이(임지혜 영양사) ▲질의응답 등의 순으로 진행한다.

한편 만성콩팥병은 3개월 이상 신장이 손상돼 있거나, 신장 기능 감소가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을 말한다. 신장의 손상과 기능 감소 정도에 따라 단계별로 나누어지며, 잘 관리하지 않으면 투석이나 신장이식 등 신장대체 요법을 해야 한다.

 

간협, 남인순 국회의원과 간담회 개최

대한간호협회는 지난 13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과 정책간담회를 가졌다.

간협은 이날 간담회에서 ▲국민건강과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간호법 제정 ▲종합적 간호정책 추진을 위한 간호전담부서 설치 ▲간호서비스 질 제고를 위한 근로환경 및 처우개선 ▲방문건강관리사업에 맞는 전문인력 범위 ▲보건의료 업무변화에 따른 간호직 수당 인상 등 등 5개 정책과제를 제안했다.

남인순 의원은 “간호사는 국내 최대 규모의 여성단체 조직이면서 보건의료 전문직 단체임에도 불구하고 법과 제도적으로 해결하지 못하는 부분이 많다”며 “특히 많은 간호계 현안 가운데 간호법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사실 OECD 국가 중에서 우리나라만 없는 상황으로 간호법이 제정돼야 한다는 것에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간협 신경림 회장은 “바쁜 의정활동 중에도 간호현안에 관심을 갖고 간담회 자리를 마련해 주신 데 감사드린다”며 “간호법을 포함한 간호계 현안들이 해결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말했다.

 

최연숙 간호본부장, 대구병원간호사회 회장 취임

최연숙 간호본부장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최연숙 간호본부장은 최근 대구병원간호사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020년까지 1년이다.

최 간호본부장은 앞으로 대구병원간호사회를 대표해 이사회 의장 및 중앙회 임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최연숙 간호본부장은 1982년 동산간호전문대학을 졸업하고 계명대학교 의료경영 석사, 동산병원 심사팀장, 병동간호1팀장, 간호교육행정팀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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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진 2019-05-15 08:43:39
물리치료사법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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