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민선 기자] 미국 FDA는 항 레트로 바이러스 치료를 받은 적 없는 HIV 감염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최초의 2중 복합제를 승인했다.
FDA은 항 레트로 바이러스 치료 이력이 없고, 인간 면역 결핍 바이러스 1형 (HIV-1) 감염 성인의 치료제로 GSK 자회사인 ViiV Healthcare 사의 도바토(Dovato, dolutegravir 및 lamivudine)를 승인했다.
돌루테그라비르와 라미부딘의 복합제인 도바토는 HIV에 대한 치료를 받은 적이 없는 HIV 감염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2중 복합체다.
임상시험 결과 1일 1회 복용으로 표준 3중 칵테일 요법만큼이나 바이러스 억제에 효과적이고 내약성도 비슷하게 나타났다.
도바토의 효능과 안전성은 항 레트로 바이러스 치료 경험이 없었던 1433 명의 HIV 감염 성인을 대상으로 2건의 무작위 이중 맹검 대조 임상 시험에서 입증됐다. 이번 임상에서는 돌루테그라비르와 라미부딘을 포함한 약물 요법은 돌루테그라비르, 엠트리씨타빈 및 테노포비르를 포함한 다른 약물 요법과 비교했을 때 혈액 내 HIV 양을 감소시키는 것과 유사한 효과를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바토의 가장 흔한 부작용은 두통, 설사, 메스꺼움, 불면증 및 피로였다. 임신 초기 환자의 경우 도바토의 사용을 피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