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로 원장, 제35회 보령의료봉사상 대상 수상
이석로 원장, 제35회 보령의료봉사상 대상 수상
  • 이민선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9.03.20 18: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35회 보령의료봉사상 대상을 수상한 이석로 원장

[헬스코리아뉴스 / 이민선 기자] 26년째 방글라데시에서 의료봉사 및 인재 양성, 주민 자립 지원활동 펼친 이석로 원장 등 4명이 35회 보령의료봉사상 대상을 수상했다.

보령제약은 20일 저녁 6시 30분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35회째를 맞은 의료봉사상인 ‘보령의료봉사상’ 대상 시상식이 열릴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원장에게는 상패와 순금 10돈 메달, 상금 5천만 원이 수여된다.

보령의료봉사상은 대표적인 사회기여 프로그램으로 의료 취약 지역 주민의 건강 증진과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봉사하고 있는 의료인 및 의료단체의 숨은 공적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대상을 수상한 이석로 원장은 1994년부터 방글라데시 꼬람똘라(Koramtola)병원에서 의료봉사뿐 아니라, 인재를 양성하고 주민 자립 지원활동을 올해로 26년째 이어오고 있다. 

이 원장은 1994년 레지던트를 마친 후 의사로서 꼭 경험해야 하는 일이라는 생각에 3년을 목표하고 방글라데시로 건너갔다. 이석로 원장은 꼬람똘라병원에서 의료봉사를 하고 있으며 의료 이외의 사역에도 힘쓰고 있다. 경제적으로 매우 어려운 지역인 꼬람똘라 마을 사람들의 소득향상을 위해 고민하며 자연스레 다양한 개발 사업으로 이어진 것이다. 

방글라데시 꼬람똘라 지역에 위치한 꼬람똘라병원은 1992년 한국 기독교병원연합단체인 콤스(Korean Overseas Medical Mission Society, KOMMS)에서 세웠다. 의사였던 이용웅 선생이 직접 발품을 팔아 부지를 다지고 인력을 모아 세워진 병원이다.

마을이나 학교 등 여러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우물을 파는 사업도 펼쳤으며 21개 마을의 산모들을 관리하며 안전한 분만을 도왔다. 공장 양호실을 운영하고 고아와 과부를 돕기 위한 단체도 설립했다. 젊은 청년들이 가난으로 인해 중도에 학업을 포기하는 사례가 많아 교육의 기회를 넓히기 위해 장학사업을 벌여 150명이 넘는 청년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기도 했다.

2005년부터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극오지 주민들을 위해 이동진료사업을 펼치며 ‘길 위의 닥터'라고 불리는 이재훈 의료선교사 외에도 이용빈 원장(광주 이용빈가정의학과의원), 김우규 원장(일산 빛과소금내과의원)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보령의료봉사상은 故 이태석신부를 비롯해 케냐의 어머니 유루시아 수녀, 27년간 무의탁자와 노숙인을 치료하고 있는 성가복지병원 박용건과장 등이 수상한 바 있다. 지난 34회 대상은 54년간 국내 무의촌∙해외 의료봉사, 정신건강 치유 및 뇌전증 환자를 지원해 온 김임신경정신과의원 김임 원장이 수상했다.

보령제약 관계자는 "다른 산업과 달리 경제적 의미보다는 인간존중의 사회적 가치가 중시되어야 한다는 정신으로 제약산업의 사회적 기능 수행을 위한 기업윤리와 선행을 강조하고 있다"며 "의료학술 분야에 대한 다양한 지원 활동은 물론 사회·복지 분야에 대한 지원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헬코미디어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2길 45, 302호(상암동, 해나리빌딩)
      • 대표전화 : 02-364-20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슬기
      • 제호 : 헬스코리아뉴스
      • 발행일 : 2007-01-01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17
      • 재등록일 : 2008-11-27
      • 발행인 : 임도이
      • 편집인 : 이순호
      • 헬스코리아뉴스에서 발행하는 모든 저작물(컨텐츠,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제·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슬기 02-364-2002 webmaster@hkn24.com
      • Copyright © 2024 헬스코리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hkn24.com
      ND소프트
      편집자 추천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