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무게가 늘어나면 척추질환 위험성도 높아진다
몸무게가 늘어나면 척추질환 위험성도 높아진다
체중 늘면서 척추 균형 무너뜨려 디스크 확률↑
  • 김고운 교수
  • admin@hkn24.com
  • 승인 2019.03.07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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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김고운 교수] 겨울에는 날씨와 패션 등 다양한 이유로 운동과 몸매 관리에 소홀한 사람이 많다. 몸무게가 늘면 체형뿐만 아니라 척추 건강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우리 몸의 척추는 체중의 약 60%를 지탱하는데, 몸무게가 많이 나갈수록 척추에 가해지는 부담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기존에는 근골격계 질환에 대해 추나요법이 건강보험 적용이 되지 않았으나, 2019년 3월부터 건강보험 적용을 실시해 부담 없이 추나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체중 증가, 자세 변화 일으켜 척추에 부담↑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은 척추 건강관리를 위해 필수적이다. 체중이 증가하면 자연스레 척추에 무리를 주는 자세로 변화하기 쉽다. 복부 지방이 늘어나면 신체의 무게중심이 앞으로 이동하기 쉽다. 자연스레 척추도 앞으로 부하가 걸리면서 척추에 부담이 생기기 쉬운 자세로 변화한다. 실제로 2015년 체질량지수에 따른 척추질환 발병률에 대한 국내의 한 연구 결과, 저체중 그룹은 척추질환 발병률이 2.77%, 비만 그룹은 4.09%로 나타나 체중과 척추질환 간에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체형 바로잡고 자생력 키워야

한방에서는 잘못된 체형으로 인해 우리 몸에 불필요한 노폐물인 담음(痰飮)이 쌓인다고 본다. 추나요법은 우리 몸의 어긋난 뼈와 근육을 바로 잡아 신경, 혈관이 눌린 부분을 풀어주어 척추와 주변 조직의 기혈 순환을 촉진하고, 통증을 완화하며, 질병의 근본 문제를 해결한다. 추나요법은 넓게는 관절 교정 및 경혈 자극, 근육, 인대, 근막 등의 기능 조절과 환자 스스로 몸 상태를 회복할 수 있도록 하는 운동 치료의 개념까지도 포괄한다.

 

체형을 바르게 유지하는 자세
체형을 바르게 유지하는 자세

 

근골격계 질환 치료 효과적 ... 환자 90% 이상 ‘추나요법’ 만족

김고운 교수(강동경희대병원 한방재활의학과)
김고운 교수(강동경희대병원 한방재활의학과)

추나요법은 추간판탈출증, 협착증, 염좌 등 다양한 퇴행성 및 외상성 질환으로 인한 목, 허리, 어깨 등의 근골격계 통증이 있는 환자에게 효과가 있다. 특히 체형과 자세의 문제가 병행되어 각종 치료에도 불구하고 근골격계 문제가 지속되는 환자는 다른 치료와 더불어 추나요법을 함께 받으면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추나요법의 임상적 유효성에 대한 연구(2014, 척추신경추나의학회)에 의하면, 경·요추 추간판탈출증, 경·요추부 염좌, 어깨 통증 등에 있어 일반적인 한방 치료를 한 대조군에 비해 통증 수준이 유의하게 감소하였다.

근골격계 질환 뿐 아니라 두통, 안면신경마비, 불면증 등 비근골격계의 다양한 질환에서도 유의한 효과 및 증상 개선 효과를 보였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연구에 따르면, 추나요법을 3회 이상 받은 성인 근골격계 질환자 416명 대상 설문 결과, 추나요법의 전반적 만족도는 92.8%(매우 만족 및 만족)에 달했다. 

오는 3월부터는 디스크나 척추관협착증 등 근골격계 질환이 있는 경우, 추나요법이 건강보험 항목에 적용되어 치료비용이 50%로 절감될 예정이다.

 

평소에도 바른 자세 유지하는 습관 들여야

추나요법을 통해 뼈와 근육을 바로잡을 수 있으나 이후에도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이미 불량한 자세가 습관이 되었으면 언제든지 다시 불균형한 체형으로 돌아가기 쉽다. 추나요법은 몸이 원상태로 돌아가도록 돕는 치료이기 때문에 치료 이후에는 정상적인 자세를 유지하는 습관을 길러 원상태를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 [강동경희대병원 한방재활의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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