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박정식 기자] 위기소통매뉴얼을 전자책으로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질병관리본부는 19일 위기대응 사례 및 조치사항 등이 담긴 ‘공중보건 위험소통 표준운영절차(SOP·Standard Operation Procedure)’ 개정판을 전자책(PDF) 형태인 디지털 버전으로 발간했다.
이번 디지털 개정판은 국·영문으로 제작했으며, 지난 9월 메르스 대응 사례를 참고해 위기단계별 내부소통 협력방안, 언론 및 국민소통 조치사항을 상세하게 추가했다. 하이퍼링크를 클릭하면 위기대응 사례영상과 언론보도, 참고문헌 등 각종 멀티미디어 자료를 추가로 확인할 수 있다.
개정판 지침은 유관부처, 시도(보건소), 의료계 및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파일로 배포할 예정이며,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에서도 내려 받을 수도 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메르스 유행과 같은 공중보건 재난상황에서 피해 확산을 막고, 표준화된 국민소통으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발간했다”며 “변화하는 감염병 상황과 미디어 환경에 맞춰 위험소통 지침내용을 지속 보완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공중보건 위험소통 표준운영절차는 공중보건 관련 담당자들이 긴급상황 시 신속히 소통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2017년 2월에 최초로 발간됐다.
올해 2월 평창 동계올림픽 노로 바이러스 대응, 올해 9월 메르스 국내 재유입 상황 등에서 국민, 언론, 유관단체 등과 신속·정확·투명한 위기소통 활동을 추진하는데 기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