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동근 기자] 베링거인겔하임과 일라이 릴리는 18일, 심혈관계 질환 및 신장질환의 발생 위험이 높은 성인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트라젠타’(리나글립틴)가 심혈관계와 신장 안전성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장기간 심혈관계 임상연구인 CARMELINA 임상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임상연구 결과, 연구의 일차 평가변수인 심혈관계 사망, 비치명적 심근경색 또는 비치명적 뇌졸중 발생에 영향을 미친 심혈관계 사건이 발생한 비율은 각각 리나글립틴 투여군이 12.4%(434명), 위약 투여군이 12.1%(n=420명)로 리나글립틴이 위약과 비슷한 수준의 장기간 심혈관 안전성 프로파일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장 기능의 저하를 반영하는 연구의 통합 평가변수 발생률은 각각 리나글립틴 투여군이 9.4%(327명), 위약 투여군이 8.8%(306명)으로 역시 위약과 유사한 안전성을 보였다.
리나글립틴 투여군의 심부전에 의한 입원율은 6%(206명)로, 위약 투여군의 심부전에 의한 입원율인 6.5%(226명)와 유사했다.
토론토대학교 의과대학 버나드 진먼 교수(토론토 마운트 시나이 병원 루넨펠트-타넨바움 연구소의 수석 연구자)는 “심혈관계 질환은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주요한 합병증이며 주된 사망 원인으로, CARMELINA 임상연구는 그 동안 다른 심혈관계 임상연구에는 잘 포함되지 않았었지만, 실제 진료 현장에서는 쉽게 볼 수 있는 심혈관계 질환과 신장 질환 발생 위험이 높은 제2형 당뇨병 환자에 대한 중요한 새로운 근거를 더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