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동근 기자]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대구첨복재단) 실험동물센터 형질전환모델팀 위갑인 선임연구원은 한국과학기술원 생명과학과 의과대학 한용만 교수와 공동으로 ‘희귀질환 생체모사체 플랫폼 활용 기술 개발’을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과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함께 추진하는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 줄기세포 기반 융복합 원천기술개발사업’의 신규과제로 선정돼 한국과학기술원과 대구첨복재단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약 5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희귀질환을 조기진단하거나 치료제를 개발할 경우 희귀질환 자체의 발병이나 진행을 지연시켜 질환의 유병율을 현저히 낮출 수 있다. 이러한 희귀질환을 재현하는 동물모델의 개발은 치료제 개발을 위한 선제조건임과 동시에 핵심기술이다.
대구첨복재단측은 이번 연구가 성공하면 희귀질환 생체모사체로부터 발굴된 신약후보물질을 동일질환을 가진 동물모델을 통해 생체 내 약물의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한 다음 단기간 내 임상시험 진입이 가능한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첨복재단 실험동물센터 김길수 센터장은 “대구첨복재단의 우수한 연구자와 첨단 인프라를 활용하여 각종 희귀질환 진단과 치료용 의료제품 개발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