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적십자회가 제약협회에 의약품을 지원해 줄 것을 요청하는 편지를 보내온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는데...
11일 한국제약협회에 따르면 북한 적십자회는 지난 2월 평화문제연구소를 통해 의약품 지원을 요청하는 건의서를 보냈다고.
북한 적십자회는 건의서에서 "우리 쪽에 들어오는 중국 약은 우리 체질에 잘 맞지도 않고 가짜가 많아 골칫거리다. 남측에서 제조한 의약품은 우리에게 아주 귀중한 약품"이라고 말하며 유통기한이 지난 약을 사용하다 발생하는 문제는 북한 측이 모두 책임 지겠으니 유통기한이 6개월이나 1년 정도 지난 의약품이라도 보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측이 요구한 약은 항생제와 결핵약, 폐렴약, 감기약, 소화제 등으로 알려졌으며 약품 지원 요청은 지난 2006년 10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이다.
그러나 제약협회는 유통기한이 지난 약품을 줄 수는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는데...
아무리 급해도 그렇지 만약 잘못된 약을 먹고 사망사건이라도 일어나면 어떡하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