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동근 기자] 노보 노디스크는 1~5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제54회 유럽당뇨병학회 연례학술대회에서 ’리조덱‘(인슐린 데글루덱+인슐린 아스파트, IDegAsp)과 ’인슐린 글라진 U100+인슐린 아스파트‘를 비교한 Step by Step 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리조덱은 제2형 당뇨병 치료를 위해 인슐린 데글루덱과 인슐린 아스파트를 하나의 펜에 담은 인슐린 복합제다.
Step by Step은 기저 인슐린과 경구용 혈당강하제를 병용하지 않거나 또는 병용함에도 인슐린 치료요법을 강화해야 하는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38주간 리조덱과 인슐린 글라진 U100+인슐린 아스파트의 유효성과 안전성 평가한 다국가, 라벨 공개, 무작위 배정, 목표지향치료 연구다.
연구 결과, 26주 시점에서 리조덱으로 치료받은 환자군이 인슐린 글라진 U100+인슐린 아스파트 치료군 대비 주사 횟수가 50% 줄었고, 1일 총 투여량은 1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리조덱 치료군은 인슐린 글라진 U100+인슐린 아스파트 치료군에 비해 야간 중증 저혈당 또는 혈당치로 확인된 증후성 저혈당 발생률이 45% 낮았다. 중증 저혈당 또는 혈당치로 확인된 저혈당증의 경우 리조덱 치료군에서 낮은 발생률을 보였다.
Step by Step 책임 연구자이자 스크립스 위티어 당뇨병 연구소 부소장 아테나 필리스 치미카스 박사는 “하루에 여러 번 주사해야 하는 복잡한 치료법은 환자들의 치료 순응도를 감소시켜 혈당 조절을 어렵게 한다”라며 “이번 임상 연구 결과를 통해 리조덱이 인슐린 글라진 U100+인슐린 아스파트보다 제2형 당뇨병 환자들에게 더 간편한 치료법을 제공하며, 효과적인 혈당 조절이 가능한 것을 보여줬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