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관절 돌기의 비대, 중심 척추관협착증 원인”
“상관절 돌기의 비대, 중심 척추관협착증 원인”
국제성모병원 김영욱 교수 연구결과 발표
  • 이동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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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10.04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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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이동근 기자] 요추 구조물인 상관절 돌기의 비대가 중심 척추관협착증을 일으키는 주 원인 중 하나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김영욱 교수(마취통증의학과)는 4일, ‘중심 척추관협착증 진단에서 상관절 돌기 면적의 의의’라는 연구 논문을 통해 중심 척추관협착증 환자 109명과 정상인 120명의 요추 자기공명영상(MRI)을 통해 두 그룹 사이의 차이를 비교, 분석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 중심 척추관협착증 환자의 상관절 돌기 면적이 정상인에 비해 평균 26.96㎟ 넓었다. 또 유병자를 골라내는 지표인 민감도와 특이도가 각각 83.5%, 83.3%로 측정돼 상관절 돌기 면적을 통해 중심 척추관협착증의 진단이 가능함을 증명했다.

신경이 지나는 척추관이 좁아지면서 척수의 신경뿌리를 눌러 통증과 신경증상을 일으키는 척추관협착증은 협착 부위에 따라 ▲중심 척추관협착증 ▲경추간공 척추관협착증 ▲외측 함요부 척추관협착증으로 구분된다. 이 중 중심 척추관협착증이 발병 빈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영욱 교수는 상관절 돌기의 비대가 중심 척추관협착증을 일으킨다는 사실과 추간공 및 외측 함요부 척추관협착증의 새로운 원인이 상관절 돌기의 비대임을 밝혀낸 바 있어 이번 연구로 모든 척추관협착증이 상관절 돌기의 비대와 연관이 있음을 확인한 셈이 됐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는 중심, 추간공, 외측 함요부 척추관협착증의 원인이 모두 상관절 돌기의 비대라는 사실을 처음으로 밝혀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논문은 노인의학 분야 국제학술지인 ‘임상노화연구’ 9월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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