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동근 기자] 대한병원협회는 9월20일 열린 제7차 상임이사 및 시도병원회장 합동회의에서 ‘의료인력난 자율개선’을 추진하기로 의결했다.
이번 결정은 날로 심각해 지고 있는 병원 현장의 인력수급 문제를 완화하고 정부 정책의 실효성에 힘을 보태주기 위한 것이고 병협측은 설명했다.
자율개선은 총 3단계로 진행된다.
우선 회의체를 운영해 의사나 간호사같은 의료인력에 대한 현황과 문제점을 파악한 후 개선방안을 마련한다. 덧붙여 신규 간호사 채용제도를 개선하고, 지역 중소병원 의사에 대한 대학병원 임상강사 참여 확대, 대학병원 퇴직의사에 대한 지역병원 근무 활성화 방안을 추진한다.
2단계로 홍보를 통해 이같은 병협의 ‘자율개선’에 회원병원들의 참여를 늘리고, 병원계 직능단체간 자율협약 체결을 추진하는 한편, 주기적인 모니터링 결과를 근거로 제도개선 방안을 도출, 정부에 건의한다.
2단계 성과를 이용해 정부와 협의로 제도화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는 것이 3단계 전략이다.
병협 관계자는 “병원계간의 협력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의료인력난이 심각한 지방병원과 중소병원의 의료인력 운영에 숨통을 틔워주고 지역사회 의료서비스에 질을 높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