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본, 감염병 위기경보 '주의' 격상
질본, 감염병 위기경보 '주의' 격상
  • 박수현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8.09.09 11: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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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박수현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8일 메르스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감염병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격상한다고 9일 밝혔다. 또 전국 17개 시도에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 격상 사실을 알리고, 모든 시도별로 지역 방역대책반을 가동할 것을 지시했다.

국내 감염병 위기 경보 수준은 관심(해외 메르스 발생)과 주의(해외 메르스 국내 유입), 경계(메르스 국내 제한적 전파), 심각(메르스 지역사회 또는 전국적 확산) 등으로 나뉜다.

이에 따라 질본은 중앙방역대책본부를 설치하고, 메르스 추가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울시와 함께 확진환자 입국 이후의 이동경로와 접촉자 조사를 계속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파악된 밀접접촉자는 21명이다.

밀접접촉자는 해당 지역 보건소에서 자택격리와 증상 모니터링 중이며, 최대 잠복기인 접촉 후 14일까지 집중 관리할 예정이다.

확진환자와 항공기에 동승한 승객 등을 비롯한 일상접촉자(440명)의 경우 해당 지자체에 명단을 통보해 수동감시를 진행 중이다. 수동감시는 잠복기(14일) 동안 관할보건소가 정기적(5회)으로 유선·문자로 연락하고, 대상자가 의심 증상 발현 시 해당보건소로 연락하도록 안내·관리하는 것을 말한다.

질본 관계자는 "추가적으로 확진환자의 공항 내 이동경로와 이동 중 발생할 수 있는 접촉자 확인을 위해 CCTV 분석 및 접촉자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접촉자 숫자는 변동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확진환자는 지난 7일 입국 시 공항 검역단계에서 설사증상은 있으나, 메르스 의심증상인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이 없다고 신고했다. 고막체온계 측정 결과에서도 정상체온(36.3℃)으로 측정돼 의심환자로 분류되지 않았다.

질본 관계자는 "입국시 건강상태질문서를 성실히 작성하는 등 검역에 협조하고, 귀국 2주 이내 발열, 기침, 숨가쁨 등 의심증상이 발생하면 의료기관을 방문하지 말고 1339 또는 보건소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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