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원 1만8000여명, 12일 전면 파업 예고
보건의료노조원 1만8000여명, 12일 전면 파업 예고
  • 이동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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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9.07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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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이동근 기자]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산하 국립대학병원 지부와 지방의료원, 민간중소병원지부 등 조합원 약 1만8000명이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마치고 12일 이후 전면 파업을 예고했다.

전남대학병원지부를 비롯해 부산대학병원지부, 부산대치과병원지부, 전북대학병원지부, 층남대학병원지부, 을지대을지병원지부, 광주시립요양병원지부 등 8월27일 쟁의조정신청을 한 8개 지부 8900명이 9월6일까지 추가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마쳤다.

이에 따라 이미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끝내고 막판 교섭을 진행중인 지부 조합원 등을 포함해 현재 1만7580명이 이 합법적인 쟁의 준비를 마친 상태다.

찬반투표를 한 조합원은 1만3039명(74%)이며, 이중 1만1931명(92%)이 쟁의행위 돌입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을지대학병원지부는 7일까지 찬반 투표를 진행한다.

보건의료노조는 지난 달 20일과 27일 중앙노동위원회와 지방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신청서를 제출하고 조정을 진행하고 있다. 최종 교섭이 결렬되면 보건의료노조는 12일 이후부터 필수유지 업무를 제외한 전 부서에서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보건의료노조는 지난 20일 산별중앙교섭에 참여하는 지방의료원지부와 민간중소병원지부 등 46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조정신청을 했으며, 9월3일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산별중앙교섭 2차 조정회의에서 보건의료산업 노사는 조정 기간을 13일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따라서 13일 이후에는 산별중앙교섭에 참여하는 지부들과 27일 이후 쟁의조정 신청을 한 지부들이 합법 파업이 가능한 상태라는 것이 보건의료노조 측의 설명이다.

8월20일 조정신청서를 제출하고 9월5일 파업을 예고했던 경희의료원, 고대의료원, 이화의료원, 한양대의료원, 국립중앙의료원, 원자력의학원, 서울시서남병원, 서울시동부병원, 서울시북부병원, 건양대병원 지부 등 10개 사립대학병원지부들은 파업 돌입을 앞두고 합의한 바 있다.

보건의료노조 관계자는 "남은 조정기간 동안 ▲공짜노동 없애기와 실노동시간 단축 ▲주52시간 상한제 실시에 따른 인력 확충 ▲신규간호사 교육 전담인력 확보 ▲야간·교대근무제 개선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보건의료인력법 제정 ▲의료기관평가인증제 개선 ▲산별교섭 정상화 ▲임금 총액 7.1% 인상 등을 핵심요구안으로 한 올해 교섭이 원만하게 타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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