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현정석 기자] 한국MSD는 27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2018 MSD 미디어 데이’를 열고 한국에서 진행하는 글로벌 임상 시험이 5년 사이 3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MSD는 이날 발표를 통해 2009년 한미약품의 ‘코자 XQ’ R&D 투자 및 50여개국 수출, 2013년 삼성바이오에피스와 다수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에 대한 글로벌 상업화 협력, 2014년 동아ST와 슈퍼박테리아 항생제 신약인 ‘테디졸리드’의 공동 해외진출 등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또 2016년에는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과 ‘빅파마 연계 공동 연구개발 프로그램’에 대한 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첫번째 파트너로 ‘제넥신’과 임상협약을, ‘파멥신’과는 항체치료제 ‘파니비루맵’과 ‘키트루다’ 병용투여 임상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 MSD 아비 벤쇼산 대표는 “지난 5년간 국내 임상 연구에 지속해서 투자한 결과 국내에서 진행중인 글로벌 임상시험이 25개에서 80개로 약 3배 이상 증가하고, 약 1700명의 한국인 환자가 등록됐다”며 “임상에 참여한 한국인 환자 수가 MSD 전체 임상 중 3.2%를 차지하는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1위 국가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MSD 글로벌 매출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1% 가량인 것을 고려할 때 한국에서 임상시험을 특히 더 많이 하고 있다”며 “전 세계 임상연구 상위 5위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더 많은 약물이 한국에서 개발될 것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