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신 '영계백숙' 유료화 논란 "돈벌레 사건의 전말" 심경고백
윤종신 '영계백숙' 유료화 논란 "돈벌레 사건의 전말" 심경고백
  • 윤은경 기자
  • ddandara@hkn24.com
  • 승인 2009.07.23 16:02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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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종신 홈페이지
가수 윤종신이 MBC ‘무한도전’ 올림픽대로 듀엣 가요제를 통해 발표한 ‘영계백숙’ 음원이 유료화 된 것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영계백숙’은 올림픽대로 가요제에서 ‘애프터쉐이빙’(정준하·애프터스쿨)이 부른 곡으로 ‘무한도전’ 측은 가요제 기념 앨범 판매 수익금 전액을 불우이웃돕기에 쓸 것이라고 방송을 통해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영계백숙’ 리믹스 음원이 유료로 판매되자 논란이 일며 일부 네티즌들이 작곡·작사가 윤종신을 향해 비난을 쏟아냈다.

이에 윤종신은 23일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윤종신 돈벌레 사건의 전말’이란 제목으로 “방송이후 우리 노래 반응이 성의없다는 비난이 쏟아졌다. 졸작이라 그러니 오기가 생겼다”며 ‘영계백숙’ 리믹스 버전이 나오 게 된 정황을 밝혔다.

이어 “다음날 사람들이 다 영계백숙 얘기만 했다. 게시판도 다 악평이었는데 그 후 일주일, 앨범 발매이후 인기 폭발, 냉면, 퓨처라이거, 다들 무한도전 듀엣가요제 앨범 얘기만 했다”고 전했다.

또 윤종신은 “원래 앨범 출시에 맞춰 같이 풀려고 했다. 노래가 너무 알려져 한 두달 뒤로 미루려 했지만 부지런한 매니저가 리믹스 음원까지 방송국에 심의용으로 제출했다”며 “방송에도 벌써 나왔다. 그래서 음원을 풀었는데 윤종신은 돈벌레에 쓰레기가 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 ‘왜 유료음원이란 말인가’ ‘왜 니가 이곡으로 돈을 벌어야 하느냐’ ‘무한도전의 취지를 더럽히려 하느냐’라는 얘기들에 대한 내 생각을 쓰려고 컴퓨터를 켜는 순간 ‘에픽하이 전자깡패 무료배포’ 이 기사 타이틀을 보고 전 이만 글을 줄입니다”라며 “동생들보다 못한 선배네요. 저 돈벌레 맞네요. 녀석들 며칠 먼저 발표해 주니 하필 오늘 형 무안하게... 영계백숙 FRAKTAL SOYBEAN SAUCE MIX는 유료입니다”라며 글을 끝 맺었다.

윤종신 글 전문

윤종신 돈벌레 사건의 전말...ㅎㅎㅎ(종신이예요)

홈페이지 리뉴얼할라구 은하와 미팅하려구 약속잡았다가 몇번 무산되었네요...곧 이공간 제대루 만들구 저 여기서만 살려구 합니다...기다려주세요...

그러기 전에 이런일루 나타나서 미안해요...

사실 긴 글을 적었으나 로긴 넘 오래한 상태루 글을 썼더니 글 안올라가구 글 지워졌네요...무지 상세하게 썼는데... 간단히 할게요...중요한 얘기만

먼저 영계백숙 리믹스 버젼은 앨범버젼 믹싱하구 곧바루 DJ FRAKTAL에게 맡겨졌구 그 이유는 첫방송 나가구 우리노랜 반응이 넘 없어서..구리다구...성의없다구..비난이 쏟아져서...이러면 안되겠다 싶어서 오리지날 버젼의 variation으루다가......넘 졸작이라 그러니 오기가 생기더라구...그리 호락호락한 노래 아닌데...더 신나게...막 클럽에두 나왔음해서...

그런데...막상 해보니 단조 느낌이 더 잘살게 현아가 코러스두 넘 잘했구 약간 슬프게 들리기도하구...좀더 B급 느낌두 강하구...난 리믹스가 더 좋았죠..

보통 리믹스는 원곡의 히트를 돕고 클럽이나 현장의 댄스용으루 쓰이기위해 만들어지죠..영계백숙은 사실 더 많은 리믹스 디제이에게 맞겨서 여러가지 버젼을 만들고 싶기도 했죠...(앨범출시 2주전 이야기)

그러나 가요제해보니 우리 엄청 썰렁했다 그러더라구...사실 난 딴 프로그램 녹화하러가서...준하랑 에프터스쿨 아이들 리허설까지밖에 못보구...맘두 아프더라구요

에프터스쿨은 노래상으루 많은 부분을 주지 못해 미안했구..고생은 고생대루하구...어쨌든 내가 꼭 갚으마...

안그래두 두번째 방송보니 역시 작곡가는 도망가구...전날 새벽까지 보컬녹음하구...코러스도 없이 허한 반주위의 준하와 아이들을 보니 미치겠더라구요...

그런데 문제는 그 담날....사람들이 다 영계백숙 얘기만하네...아니 왜 이러지 어제 게시판두 다 악평이었는데...어쨌든 그후 일주일...앨범 발매이후 인기 폭팔...냉면...퓨처라이거

다들 무한도전 듀엣가요제 앨범얘기만 하네...원래 앨범 출시에 맞춰 같이 풀려구그랬다가...노래가 넘 알려져 한 두달 뒤로 미룰려그랬는데...부지런한 울 매니져 리믹스 음원까지 방송국에 심의용으루제출했다네...방송에두 벌써 나왔다네...내 목소리루다가 ㅎㅎㅎㅎ...그려 음원 풀자...풀었지...근데...이틀만에...윤종신은 돈벌레에 쓰레기가 되어있더라구요...

여기서 잠깐

1.음원싸이트에 나온 그 닭그림...백숙장군인데....왠 털이있니....원래 실 동여메는 백숙의 모습이길바랬는데...전혀 신경을 못씀..음원 유통사에서 제작..더 B급지향적으로 갔어야했는데...노래답게..
2.그 노래들의 제목은 영계백숙 FRAKTAL SOYBEAN SAUCE MIX인데 이것두 내가 신경을 전혀 못쓰구 매니져들 사이에서만 이루어져서 걍 리믹스로 실렸네...등등 여러가지 관여를
못하다보니 상당히 조악한 디씽이 된점은 인정합니다..아티스트 이름 윤종신으루 나온것두....하여튼 그 페이지자체가 NG

어쨌든 위까지는 노래가 인기를 끄니 갑자기 리믹스를 하는 돈에 환장한놈이란 것에 대한 내 항변었구요...

'문제는 왜 유료음원이란 말인가'...'왜 니가 이곡으로 돈을 벌어야하느냐'...'무한도전의 취지를 더럽히려하느냐'...라는 얘기들에 대한 내 생각을 쓰려고 컴을 켜는 순간...

'에픽하이 전자깡패 무료배포'이 기사 타이틀을 보고...전 이만 글을 줄입니다...동생들보다 못한 선배네요...저 돈벌레 맞네요...허허허허...녀석들 며칠 먼저 발표해주지... 하필 오늘ㅎㅎㅎ형 무안하게.......
영계백숙 FRAKTAL SOYBEAN SAUCE MIX는 유료입니다....허허허허

p.s 간주에 나오는 나래이션 1.Faceless 2.Scar Belly 3.Young Chiken Gene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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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 2009-07-24 01:28:25
머리가 나빠 잘을 모르겠지만서도.. 윤종신씨글에 별로 동요는 되지 않는다는..?

뭐라는 거지 2009-07-24 18:08:31
횡설수설

asss 2009-07-26 11:33:47
유료화 당연한거 아니냐.. 하여튼 조선놈들 연애인이라면 돈버는 꼴을 못보지
저 사람은 저게 직업인데 돈벌지마라니..ㅉㅉ 막말로 니들 직장에서 한달만 무보수로 일해주쇼~하면 해주것냐 생각들을 좀 하고 살던가 ㅉㅉㅉ

에궁 2009-07-24 00:17:03
왜 읽는데 가슴이 아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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