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에서 생산실적이 가장 높은 의약품은 다국적제약회사인 사노피-아벤티스의 혈전용해제 ‘플라빅스75mg’(1819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제약협회가 8일 발표한 자료다.
이 자료에 따르면 2위는 동아제약 ‘박카스디액’(1240억원), 3위는 한국화이자제약 ‘노바스크정5mg'(955억원), 4위는 사노피-아벤티스의 ‘아프로벨정150mg'(653억원), 5위는 한국쉐링의 ‘울트라비스트300mg'(522억원) 등이었다.
다음은 차례로 동아제약 ‘스티렌정’(517억원), 한미약품 ‘아모디핀정’(502억원), LG생명과학 ‘자니딥정’(499억원), 녹십자 ‘알부민20%’(479억원), 한독약품 ‘아마릴정2mg'(466억원) 등이 이어갔다.
동화약품 ‘까스활명수큐액’(460억원), 사노피-아벤티스 ‘코아프로벨정150/12.5mg'(423억원) 등도 400억원대의 생산액을 기록했다. 400억원대 이상 품목은 총 12개였다.
특히 사노피-아벤티스는 400억원대 이상 품목이 3개에 달했으며 고혈압치료제 코아프로벨정150/12.5mg은 2006년 생산액(423억원)이 전년(103억원) 대비 310%라는 놀라운 증가율을 보였다.
동아제약의 위염치료 신약 스티렌도 219% 급증, 한국 천연물 신약의 우수성을 재 확인했다.
◆화이자 '노바스크'…명약 최면 구김살
한때 국내 의약품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고수했던 화이자사의 고혈압치료제 노바스크는 생산실적이 1000억원에도 못미쳐 '명약'의 최면을 여지없이 구겼다.
이밖에 대웅제약 ‘가스모틴정5mg', SK케미칼 ‘트라스트’, LG생명과학 ‘유트로핀주’, 동아제약 ‘니세틸정’, 한독약품 ‘악토넬정35mg', 한국쉐링 ‘울트라비스트370mg', 동국제약 ‘인사돌정’, 대웅제약 ‘글리아티린연질캅셀’, 중외제약 ‘가나톤정50mg', 안국약품 '푸로스판시럽’, 녹십자 ‘헤파빅주’, 동아제약 ‘판피린에프액’, 일동제약 ‘후루마린0.5m주사’, SK케미칼 ‘기넥신에프정80mg' 등이 300억원대의 생산실적을 보였다.
나머지 구체적 생산실적은 헬스코리아뉴스 ‘보건산업자료실 보건일반방’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