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 남후면 무릉리에 위치한 경북도립안동노인전문병원(안동유리의료재단)이 치매와 중풍 등 노인성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흔히 노망이라고 하는 노인성 치매는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최우선 조건.

안동유리한방·요양병원 입원환자 인터뷰 한방병원과 요양병원을 함께 운영하고 있는 이 재단은 가정에서 치료 및 요양이 어려운 치매환자에 대해 전문적인 치료와 요양서비스를 해주는 노인질환 전문요양원으로 더 유명하다. 

또한 장기요양과 전문적인 치료를 요하는 중풍 환자를 양·한방 협진과 24시간 간병인 제도를 통해 가족들의 일상 생활을 말끔히 해결해주는 것도 특징. 중풍 및 치매질환 노인에 대해서는 국·도비도 지원된다.

이 병원 염진호 이사장은 "孝와 이웃사랑을 국가와 함께 손잡고 실현하는 것이 설립 목적"이라며 "치매질환의 임상 및 역학적 연구를 통해 치매의 고통을 덜어주고 노인보건사업을 통해 노인천국을 실현하는 것이 소망"이라고 말했다. 

 

염 이사장은 "요양병원은 질환을 완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환자들의 삶의질을 얼마나 높일 수 있느냐도 중요한 치료요소"라며 "치유 불가능했던 질병들이 극복될 때 기쁘지만 아직도 그 원인조차 규명되지 못한 질병들이 여전히 남아있는 현실은 안타깝다"고 했다.

안동유리의료재단은 현재 경북도립안동노인전문병원과 안동유리한방병원, 안동유리요양병원 등 3개 의료기관을 운영하고 있다.

진료과목은 체계화·전문화돼 있다. 치매, 뇌졸중(뇌경색·뇌출혈 등), 두통, 뇌막염, 간질, 어지럼증, 말초성신경병증, 수면장애, 신경증, 파킨슨병, 손·발저림(이상 신경과) 등의 치료는 기본.

뇌혈관성 질환, 외상성 뇌선상, 척수마비, 포괄적 재활클리닉, 어깨·무릎 통증 클리닉, 보조기 및 의지 클리닉, 근전도클리닉(이상 재활치료)은 물론,  침, 부황, 뜸 등 고유의 한방치료를 받을 수 있다. 

여기에 소화기계, 호흡기계, 심장질환, 내분비계 질환, 당뇨교실, 혈액질환, 신장질환, 알레르기질환 등 내과질환과 가족평생건강관리 및 금연상담, 노인병 관리, 갱년기 증후군 및 골다공증 관리, 비만 환자 관리, 갱년기 클리닉, 노인병 클리닉 등 가정의학과 분야의 질환치료도 병행한다.

환자와 가족들은 "1만여평에 이르는 쾌적한 주변환경이 환자 치료에 최적지로 손색이 없다"고 말한다.  

이 병원의 또다른 장점은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우리 한의학을 체계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유리한의학생명연구소'를 운영한다는 점이다. 이 연구소는 동양의학의 체계적인 연구와 한약제재의 치료효능을 과학적으로 입증하고 치료효과를 높이는 연구를 하고 있다. 

연구소는 한의학연구부(한의학의 학술적 발전 및 치료방법개선에 관한 연구),  임상연구부(특정질환에 대한 한·양방의 효과적 치료 및 예방법 연구),  한약재연구부(각 질환에 대한 약재의 효능과 약재의 성분 등을 과학적으로 규명 및 체계화), 연구지원부 등으로 세분화 돼 있다.

맑은 공기와 우수한 의료진, 24시간 전문간병인체계, 현대화된 의료기기 도입, 치매 및 중풍의 효율적 치료 등 노인성질환 전문병원이라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최근 이곳에는 경북지역은 물론, 서울과 경기도, 충청, 전라, 강원 등 전국 각지의 노인환자들이 몰려들고 있다. 

문의:(054)859-3020, (054)851-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