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암씨롱정'(소염해열진통제)이 안전용기 신포장으로 바꾸며 최고 40% 정도 가격을 인상한다.

암씨롱(10정)은 지금까지 약국에 1100~1200원선에 출시됐으나 1600원 이상 가격으로 약국에 공급될 예정이다.

동아제약은 신포장 출시와 함께 판촉행사를 동시다발로 열 계획이며 도매업체 영업실적에 따라 60갑당 주유권 1만원을 지원한다고 한다. 신포장 제품은 다음 주 제품이 공급돼 본격적인 시판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이제까지 안전용기포장으로 변경된 제품들은 보통 10~20% 정도 가격을 올리기도 했지만 이처럼 과다 상승한 일은 드물다.

서울 은평구 소재 모 약국 약사는 “포장만 바꾸는데 그렇게 돈이 많이 들어가는지 모르겠다. 이렇게 오를 때는 원가 상승요인을 밝혀야 할 것‘이라며 ”환자들에게 뭐라고 말해야 될지 모르겠다“고 난처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