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늦잠을 자면 학업성취도가 낮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6일 미국 브라운대학 연구진이 미국과학진흥회(AAAs) 웹사이트에 공개한 조사에 따르면 잘못된 수면습관이 10대들의 학업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파악됐다.
크롤리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고교생을 상대로 24시간을 주기로 한 수면의 질과 아침 정신 상태 등을 분석한 결과, 고교생들이 대체로 주중 잠이 부족하며 이를 주말의 늦잠으로 보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이 주중 길들여진 생체시계의 예상보다 주말에 늦게 일어남으로써 주초 원래의 수면 습관으로 돌아가는데 애를 먹고 있다는 것이다.
크롤리 교수는 "10대들이 주말 늦잠을 잘 경우 이 행위는 생체시계를 더욱 늦은 시간으로 조정하게 된다.그 결과 신체에 시차(時差)를 주게 되며 주초 이로 인한 피로를 느끼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이러한 이유로 주초 수업 능력이 떨어진다는 느낌을 갖게 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