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한 안철수는 미켈란젤로 바이러스 백신을 만들었던 날 군입대를 했던 사연을 털어놨다.
안철수는 “군대 갈 때 였는데 그 당시 미켈란젤로 바이러스가 극성을 부렸다. 그걸 해결해 놓고 가지 않으면 훈련기간 동안 방치돼 있으면 곤란해지기 때문에 새벽까지 열심히 작업했다”고 말했다.
이어 “V3 최초 버전을 군대가는 날 1991년 2월 6일에 만들어서 PC통신으로 전송하고, 입대를 했다”며 “내무반에서 다른 사람들이 입대전날 가족들과 헤어진 얘기를 했는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 가족들한테 군대 간다는 말을 안하고 나왔다”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에 강호동이 “그때 결혼한 상태가 아니었냐”고 묻자 안철수는 “애도 있었다. 일에 빠져서 집중하다 보니 그런 일도 생기더라”고 대답했다.
이밖에도 안철수는 일반인들에게 무료로 관공서, 회사 등에는 유료로 백신을 제공하는 비영리 공익법인 회사를 만들게 된 사연과 회사가 어려웠던 시절 당시 백신 분야 세계 최대 외국 기업에서 1000만불에 매각 제의를 했지만 단호히 거절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저작권자 © 헬스코리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