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소주, 불매운동 다음 타깃은 C·D제약?
언소주, 불매운동 다음 타깃은 C·D제약?
  • 이동근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09.06.10 15: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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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소비자주권국민캠페인(언소주)의 다음 불매운동 타깃에 제약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언소주는 지난 8일, 조선일보 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광동제약 제품에 대해 대대적인 불매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고, 광동제약측은 바로 다음날인 9일, ‘광고 균등 배정’이라는 약속을 함으로써 언소주측으로부터 소비자불매운동 철회를 얻어냈다.

이번 사건은 소비자시민운동 측면에서는 하나의 성과였는지 모르지만,  당사자인 광동제약측은 상당히 곤혹스러웠던 게 사실이다. 

언소주측은 조만간 다음 불매운동 타깃을 발표할 예정이다. 그런데 일각에서 다음 불매운동 타깃도 제약회사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면서 업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현재 언소주가 타깃으로 잡을 가능성이 높은 제약사는 대기업 계열사인 C기업과 D약품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들 기업이 특정 언론에 편파적으로 광고를 해왔다는 판단 때문이다.  

특히, S그룹과도 관계가 있는 C사는 일명 조중동에 전면광고를 집중 게재해 온 바 있어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D약품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번 광동제약 사건에서 보았듯이 대기업 보다 중소기업을 타깃으로 했을 때 파급효과가 크기 때문.   

게다가 C사는 사전에 불매운동 움직임을 감지한 듯 10일자 경향신문에 전면광고를 게재했으나 D약품은 여전히 분위기를 감지하지 못하고 있어 불똥의 방향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언소주의 2차 불매운동 타깃은 광동제약 처럼 쉽게 피해갈 수 없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언소주 내부에서 광고 동등 게재만으로 끝날 문제가 아니라는 목소리가 높다. 

그렇지 않아도 석면탈크 의약품 파동 이후 터진 리베이트 사건으로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 제약업계는 요즘, 이래 저래 심기가 편치 않다.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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