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D가 햇빛을 많이 쬐면 인체내에서 생성된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나타나 파문이 일고 있다.
미국 위스콘신대학 빙크리 박사등 연구진은 '임상내분비와 대사저널지'에 게재한 연구논문에서 '햇빛을 충분하게 쬐는 사람도 비타민 D가 감소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연구진은 햇빛이 강한 하와이 지역 거주자 93명을 대상으로 자외선 차단없이 평균 1 주에 11.1시간 가량 햇빛에 피부를 노출시켜 혈중 비타민 D 상태를 조사했다. 연구결과 이들 51%에서 비타민 D 함유량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햇빛을 많이 쬐면 비타민 D를 충분히 얻을수 있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비타민 D가 부족하면 체내의 뼈의 발육에 문제가 생기거나 골다공증 등의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많은데 비타민 D는 뼈를 튼튼하게 하며 췌장에서의 인슐린 분비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보고가 있다.
많은 여성들이 너무 두껍게 차단제나 화장품을 바르면 비타민 D가 만들어지지 않기 때문에 적당하게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도록 권고돼 왔다.
또 연어,우유 등 식품을 통해서는 신체 요구량의 최대 20%밖에 얻을 수 없으며 80%는 햇빛을 쬐어야 공급받을 수 있다고 알고 있어 파문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