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D의 '가다실' 에 대한 효능이 일부 부풀어져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식약청은 29일 가다실이 자궁경부암의 예방을 평가변수로 한 임상시험에서 95%의 자궁경부암 예방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일부에서는 가다실의 예방효과가 100%인 것으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식약청은 또 가다실의 적응증 중 외음부암 및 질암은 해당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오는 10월 경 시판에 들어갈 것으로 보이는 가다실의 안전성 여부도 논란의 대상이다.
미국 사법 감시단체 '주디설 워치'의 자료에 의하면 작년 6월~올 5월까지 수집된 가다실 이상반응 사례는 사망 3건을 포함 총 1637건이었다.또 이 백신을 맞은 42명의 임산부중 18명이 유산이나 기형아 출산 등 이상반응을 보였다.
3건의 사망사고에 대해 FDA, 미국질병관리본부(CDC)등은 "가다실때문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는 자세를 취했으며 FDA는 임산부에 관련한 이상반응으로 인한 약에 대한 변경조치를 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1637건 중 우려할 만한 이상반응이 371건에 달하고 이 중에는 면역시스템과 관련된 치명적 질환도 포함돼 있어 안전성 문제는 쉽게 가라 앉지 않고 있다.
식약청은 가다실 판매원인 한국MSD에 잘못 오해할 소지가 있는 표현에 대해 정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