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성희롱 가해자 인천의료원장 웬말이냐
<성명>성희롱 가해자 인천의료원장 웬말이냐
  • 헬스코리아뉴스
  • admin@hkn24.com
  • 승인 2009.05.08 08: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주노총 인천지역본부 여성위원회(위원장 이종숙)는 인천여성들과 피해자를 철저히 무시한 채 여성의 인격권을 침해한 성희롱 가해자를 공공기관인 인천의료원장에 임명하여 근무케 한 인천시의 처사에 분노를 금치 못한다.

인천시는 공공기관장을 임명할 때 어떠한 자격요건을 높이 평가하는가!

공직자의 생명은 ‘마음이 맑고 깨끗하며 탐욕이 없는 청렴결백’이 기본임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그런데 인천시가 지난 2006년 인천의료원장에 선임한 현 인천의료원장은 2001년 인천의료원에 근무할 당시 간호사들에게 성적인수치심을 유발케 하는 언행을 하는 등 성희롱 사건으로 징계를 받은 성희롱 가해자였다.

직장 내 성희롱을 예방하고 금지하여 안전하고 평등한 일터를 만드는 것은 공공기관장의 중요한 역할과 책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성희롱 전력이 있는 가해자를 인천의료원의 가장 우월한 지위에 앉혀놓아 결국 피해여성이 일터를 떠나게 만든 인천시의 변명은 무엇인가!

인천시는 현 인천의료원장 임명시 “여타의 자격이 가장 탁월”하여 임명하였다고 한다.

직위를 이용한 성희롱 전력이 있는 가해자가 탁월하다니 인천시의 윤리관이 바닥에 떨어진 반여성적이고 반사회적인 처사이다.

민주노총 인천본부 여성위원회는 성희롱 가해자가 직장 내 우월적 지위를 이용하여 성희롱을 하는 상식이하의 사건이 공공기관 내에서 발생할 때 마다 심각한 우려와 강력한 처벌을 촉구하였다.

민주노총 인천본부 여성위원회는 인천시가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성희롱 가해자가 인천의료원장의 재임용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여타의 공공기관장에 임명되는 일이 두 번 다시 반복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과 책임 있는 행동을 할 것을 촉구한다.

인천지역에서 여성의 인권을 침해하고도 버젓이 공공기관장으로 임명되는 사태가 또다시 반복된다면 민주노총 인천본부 여성위원회는 이를 묵과하지 않을 것이며 지역여성단체와 연대하여 강력한 투쟁을 전개 할 것이다.

2009년 5월 7일 민주노총 인천지역본부 여성위원회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헬코미디어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2길 45, 302호(상암동, 해나리빌딩)
  • 대표전화 : 02-364-20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슬기
  • 제호 : 헬스코리아뉴스
  • 발행일 : 2007-01-01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17
  • 재등록일 : 2008-11-27
  • 발행인 : 임도이
  • 편집인 : 이순호
  • 헬스코리아뉴스에서 발행하는 모든 저작물(컨텐츠,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제·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슬기 02-364-2002 webmaster@hkn24.com
  • Copyright © 2024 헬스코리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hkn24.com
ND소프트
편집자 추천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