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사노피-아벤티스가 항부정맥제 '멀택'(Multaq, dronedarone)에 대한 ‘DIONYSOS trial’ 연구결과를 공개했다.
사노피아벤티스는 24일 심방세동을 가진 504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유사구조를 가진 아미오다론(amiodarone‘과 자사의 드로데다린을 비교 분석한 결과, 부비동 리듬 유지에 대한 드로데다린의 안정성과 효율성이 확인됐다.
이들 중 드로데다린을 사용한 환자 184명이 초기 목표에 도달했으며 아미오다론은 141명이 효과를 봤다고 부언했다.
또 전기 충격에 의한 심박(心拍) 정상화 후 심방세동은 드로데다린 복용환자가 35%, 아미오다론은 24.3%로 나타났다.
FDA 자문위는 지난달 19일 멀택 승인 안건을 표결에 부친 결과 10 대 3으로 심방세동 환자들의 치료제로 승인을 권고했다.
멀택은 코다론(아미오다론)의 유사체 중 하나이다. 이들 유사체는 아미오다론에서 관찰되는 폐 및 갑상선 손상 등 현저한 심장 외 부작용을 피할 목적으로 개발되었으며 멀택은 비요오드화 아미오다론 유도체이다.
드로데다린은 아미오다론과 구조가 유사하지만 iodine 기를 제거하고 methane-sulfonyl 기를 추가함으로써 반감기가 24시간 정도로 짧고 체내 축적을 줄인 약물이다.
멀택은 2006년 FDA로부터 3상 임상시험에서 위약보다 사망률이 더 높았다는 이유로 승인을 거부당한 바 있다.
사노피-아벤티스는 중증도가 덜한 심방세동 환자들을 참여시킨 또 다른 임상(ATHENA trial) 결과를 지난 2월 내놓기도 했다.<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