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보스턴 아동병원 하워드 휴즈 의학연구소의 조지 댈리 박사는 22일 '혈액(Blood)' 에 발표한 자료에서 혈액 속의 조혈모세포인 CD34 양성세포(CD34+)를 배아줄기세포에서 발현되는 유전자들로 재프로그래밍하여 배아줄기세포와 같은 상태로 환원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댈리 박사는 26세의 남성에게서 채취한 CD34 양성세포를 6일 동안 배양하면서 일반적으로 배아줄기세포에서 발현되는 유전자들이 실린 바이러스에 감염시키는 방법으로 배아줄기세포와 같은 iPS로 환원시켰으며 이 iPS주(株)들은 갖가지 유형의 세포들로 분화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환원된 세포를 면역결핍 쥐들에 주입한 결과 호흡기, 뼈, 신경조직 등 3가지 배엽을 지닌 테라토마가 형성했다고 부언했다.
테라토마란 피부세포, 근육세포, 신경세포 등 다양한 세포와 조직들로 이루어진 종양으로, 배아줄기세포의 분화능력을 검증할 때 사용되며, 생식세포에 생기는 경우가 많아서 여성의 경우 난소에서, 남성의 경우 정소에서 주로 나타난다. 난소에 생기는 테라토마의 경우, 털이나 이가 자라기도 할 만큼 다양한 조직을 형성한다.<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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