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넨텍 인수한 로슈, 속았다?
제넨텍 인수한 로슈, 속았다?
표적항암제 ‘아바스틴’ 직장암 효과 無
  • 주민우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09.04.23 06: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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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가 바가지를 단단히 쓴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로슈가 ‘아바스틴(Avastin)'을 개발한 미국 지넨텍의 주식 44%를 취득해 표적항암제 시장 공략에 나섰으나 이 약이 직장암에 대한 효과가 없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

22일 로슈는 아바스틴의 최종 임상시험 결과, 수술 후 직장암 환자에 대한 재발방지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로슈연구진은 수술직후 직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화학요법과 아바스틴을 병용한 그룹과 화학요법만 투여한 그룹으로 나눠 비교했다. 그 결과 암 재발위험을 낮추는 주요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아바스틴의 연간 매출액은 미국에서만 이미 27억달러에 이르고 있고 대장암 뿐 아니라 폐암 표적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다. 유럽에서는 대장암, 폐암, 유방암 치료에도 적용된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전이성 결장암·직장암 및 전이성 유방암 치료제로 허가됐다.

지난해 말에는 아바스틴이 화학요법제와 병용하면 혈전 생성의 위험이 증가한다는 주장이 다시 제기되기도 했다.

미국 스토니 브룩 대학 암센터의 센홍 우 박사가 주도하는 연구진은 지난해 11월 미국의학협회저널에 발표한 논문에서 아바스틴 임상실험 15건을 분석한 결과 아바스틴과 화학요법제를 병용시 혈전 생성 환자 수가 10%에서 13%로 증가했다고 밝힌바 있다.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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