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와카야마 현립 의대 야마모토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21일 ‘미국 피부과학회’저널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피부 표면에 발생한 초기 피부암을 케미칼필링 기법으로 제거하는 연구를 8년간 한 결과, 이같은 사실을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연구진은 8년간 31~91세의 환자 46명에게 18회간 필링요법을 했다. 그 결과, 15%에 해당되는 7명은 암이 생기지 않고 수술을 받았다. 연구진은 나머지 39명을 치료하면서 16년간 관찰한 결과 1년 후에 2명이 재발했지만, 80%에 해당되는 37명은 재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병상을 분석해 본 결과, 암의 두께가 0.4mm를 넘거나 암 내에 세포 분열의 활발함을 나타내는 단백질이 많은 환자는 필링 요법만으로는 완치가 어려웠다고 부언했다.
필링 요법은 면봉에 약제를 발라 암의 조직에 바르는데 1개월에 1회 치료를 18차례에 걸쳐 한다.
입원이나 마취, 복잡한 기구가 필요 없기 때문에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에게도 시술하기에 좋다.
초기 피부암은 통상 수술로 잘라내 상처가 남고 마취상의 문제가 발생했으며 귓불이나 눈꺼풀등에는 시술이 어려웠다
케미칼필링은 화학 약품으로 피부 표면을 얇게 녹여, 건강한 피부의 재생을 재촉하는 치료법이다. 기미나 여드름 등 미용 피부과에서 사용되고 있다.<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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