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은 자사의 B형간염제 ‘레보비르’(성분명 클레부딘)가 ‘근육무력증’이라는 부작용으로 20일 미국에서 임상중단되고 국내 판매를 잠정 중단한 것과 관련, 사외 인사로 구성된 ‘부작용 심사 위원회’에 자료를 제출해 이달말까지 안정성 여부를 규명하겠다고 21일 밝혔다.
‘부작용 심사 위원회’는 주로 간 전문의들로 구성이 되는데, 대부분의 위원들이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개최되는 ‘제44차 유럽 간학회’(European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the Liver : EASL)에 참석함에 따라 돌아오는 즉시 회의를 소집할 계획이라고 부광약품은 설명했다.
부작용 심사 위원회는 국내·외에서 발생한 근육관련 부작용 뿐만 아니라 ‘레보비르’의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한 모든 자료를 검토할 것이며, 자료 검토 후 현재 잠정적으로 판매가 유보된 ‘레보비르’의 국내 판매 여부를 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수용할 예정이라고 이 회사는 덧붙였다.
부광약품은 미국 파마셋사가 여러가지 의문 속에 글로벌 3상 임상시험을 자발적으로 중단함에 따라 파마셋사와 계약을 종료하는 절차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앞서 부광약품은 20일 미국 파마셋사가 ‘클레부딘’에 대한 글로벌 3상 임상시험을 중단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발매중인 ‘레보비르’의 국내 판매를 잠정적으로 중지한다고 밝혔다.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