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로올라 대학 케세린 워드박사가 주도하는 연구진은 17일 ‘방사선과 저널’에 발표한 조사연구자료에서 유방암 수술을 받은 6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추적 유선촬영을 해 본 결과 1개월에서 6개월내에 의심스런 흰반점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이 반점이 때로 초기유방암을 나타내주는 미세석회화(microcalcifications) 처럼 보였다고 부언했다.
연구진은 이 반점은 신속 지혈제 ‘플로실(Floseal)’이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플로실은 봉합등에 문제가 있을 때 피의 흐름을 멈추기 위해 사용한다.
박스터가 개발한 플로실은 FDA 승인을 받아 2000년에 미국에서 출시되었으며 눈 이외의 부위에 대한 모든 외과적 수술 시 지혈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FDA 승인 신청 시 제출한 ‘임상시험 데이터’에 따르면 플로실은 젤라틴과 트롬빈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어 기존 지혈제보다 빠르게 지혈되고 심한 출혈에도 탁월한 지혈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플로실은 다양한 형태의 출혈에 일관된 효과를 보였으며 평균 2분 이내 지혈이 가능하다. 특히 척추 및 정형외과 수술 시 출혈에는 90초 이내에 지혈 효과를 보인다.
플로실 한국 내 판매는 NHS에서 하고 있다.
연구진들은 플로실을 유방암 수술에 사용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권했다.<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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