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루드위그맥시밀리언대학 크리스토스하리토글루박사가 주도하는 연구진은 16일 2형 당뇨병과 당뇨병 합병증의 하나인 경중증 당뇨병성 망막증을 가진 635명에게 ‘calcium dobesilate’과 위약을 무작위로 섭취케 한 결과, calcium dobesilate을 섭취한 324명 중 86명이, 위약을 섭취한 311명중 69명이 황반부종(CSME)에 걸렸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약을 먹은 사람이 오히려 약을 먹지 않은 대조군보다 황반부종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32%나 더 높았다고 주장했다.
박사는 “우리들의 연구결과는 calcium dobesilate’ 황반부종을 예방하지도 감소시키지도 못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5년간 추적조사에 의해 이뤄졌다.
당뇨병성 망막증은 망막의 말초혈관에 순환장애가 일어나 발생되며 발생빈도가 점점 증가되고 있다. 당뇨병성 망막증은 비증식성 망막증과 증식성 망막증으로 나뉘어지며 비증식성에서 증식성으로 진행된다.
망막증의 정도는 당뇨병의 기간과 비례하여 오래 될수록 더 많이 발생하는데 당뇨병이 생긴 후 15년에서 20년이면 거의 모든 환자에서 당뇨병성 망막증이 생긴다.
망막증은 말초혈관의 순환장애가 생기고, 현관막의 이상이 생김으로서 정맥확장, 소혈관주, 점상출혈, 삼출물의 침착 등이 나타나게 되는데 이를 비증식성 망막증이라고 한다.
1형 당뇨병 환자의 50%, 2형 당뇨병환자의 30%에서 증세가 발견된다.<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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