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성향의 보건의료연구단체인 ‘건강과대안’은 의사이자 인류학자인 폴 파머의 저서 ‘권력의 병리학’ 출판 기념회를 17일 오후 6시30분 서울대 보건대학원 108호에서 연다.
출판기념회는 인류학 박사인 박준규 건강과대안 연구위원의과 번역자인 김주연(가정의학과 전문의)연구위원과 리병도(약사)연구위원의 발제로 진행된다.
또 건강정책포럼 신영전 공동대표와 후마니타스 박상훈 대표가 토론에 나설 예정이다.
건강과대안은 “국제사회에 만연한 비민주적 권력의 폭력성을 폭로하는 작업을 꾸준히 해 온 폴 파머의 학문과 실천을 살피고 지금 이시기에 한국사회에 번역 소개하는 의미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폴 파머는 아이티, 페루, 러시아, 르완다, 멕시코 등 세계 여러 곳에서 가난한 사람들을 치료해 왔으며 가난한 지역에 창궐하는 HIV/AIDS와 다제내성 결핵 등의 전염성 질환에 대응해서 지역사회에 기반을 둔 치료 원칙을 개발해 왔다.
주요 저서로는 ‘에이즈와 비난(AIDS and Accusation, 1992)’, ‘아이티의 용도(The Uses of Haiti, 1994)’, ‘감염과 불평등(Infections and Inequalities, 1999)’ 등이 있다.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