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석면에 오염된 탈크로 인해 국민건강에 관한 염려가 커지는 시점에서 본위원회는 다음을 지적하고자한다.
4월11일 언론보도에 따르면 탈크 즉 활석은 한방에서 소위 '소변을 잘나오게 하고 열을 내리는 성분'으로 많이 쓰이는 한약재인데 이의 석면오염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식약청에서는 '거기까지 신경쓸 여력이 없다'고 대답했다고 한다.
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식약청과 보건당국은 또 하나의 심각한 직무유기를 하는 셈이다.,
지난번 한의사들이 시행하는 소위 약침 용액에 대해서는 '검사를 하지 않는다'는 황당한 답변을 한 보건당국이 이번에는 한약재의 안전성은 '신경쓸 여력이 없다'고 하는 것은 과연 이들이 국가기관이 맞는지 의심하게 한다.
왜 화장품, 위생용품, 의약품은 다 검사하고 조치를 취하면서 한약재에 대해서는 눈감는 것인가.
식약청과 복지부는 한약재의 탈크 사용 실태와 석면 오염 정도를 조사하고 위해 가능성에 대해 납득할만한 조치를 취할 것을 엄중히 촉구하는 바이다.
의료일원화특별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