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렐라, 멀티비타민 등 건강보조식품 일부에서 평균 섭취량을 웃도는 철분이 포함되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일본 미에대 카키우치 부교수(간장 내과)등 연구진은 25일 발매된 ‘요미우리 위클리’(7월 8일호)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같은 대학 부속 병원에서 치료중인 C형 간염 환자가 평소 섭취하고 있는 건강식품 67가지 제품에 대해 철분함유량을 조사했다.
그 결과 클로렐라 (정제) 하나에서 100g중 138.3의 철분이 나와 하루 섭취량을 계산하면 11.1mg 되어 성인 남성 하루 평균 섭취량의 8.1mg을 웃돌았다.
케일 상품(정제)은 100g중 127.2mg, 멀티 비타민제는 118.7mg, 우콘이 든 제품에서는 22.4mg이 나왔다.
철분섭취은 건강한 사람일 경우 과잉 섭취를 해도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낮다. 하지만 C형 간염 환자의 경우 간장에 축적될 우려가 높다. 철분을 과잉섭취하면 활성 산소가 생성돼 간세포를 파괴시키고 암의 진행을 촉진시킨다.
C형 간염 환자 철분 섭취량은 하루 6mg 이하다. 의사들은 C형 간염 환자들은 이런 류의 건강식품 섭취를 중단하는 것만으로도 간기능 수치가 개선된다고 주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