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V 3100’이란 신약이 전립선암에 매우 효과적이란 실험 결과가 나왔다.
뉴욕 메모리얼슬로안-케터링안센타하워드 슈허박사는 ‘사이언스’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황안드로겐 치료법으로 낫지 않던 중증전립선암환자 30명을 대상으로 치료한 결과 종양성장 표지자인 전립선 특이항원(PSA)의 혈액내 수치가 43%나 지속적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PSA는 다른 암의 표지자보다 그 특이성이 매우 높아 PSA 자체만으로 암 진단이 매우 높은 항원이다.
슈허박사는 “매우 흥미로운 결과”며 “실험 결과 PSA 만 감소한 것이 아니라 종양의 괴사도 일어난 만큼, 곧 대규모 실험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제까지 전립선암치료는 고환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과 잔존 부신 남성호르몬의 생산이 전립선암 세포에 자극을 주지 못하도록 차단하기 위해서 항 안드로겐(anti-androgen)과 LHRHa (의학적 거세) 투여나 외과적 거세를 동시에 실시했다. 이러한 치료의 복합적인 작용은 전립선암의 성장을 촉진시키는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등을 최대한 차단한다.
그러나 이 신약이 개발되면 전립선암 치료에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 올 것으로 기대된다.
이 약을 개발한 캘리포니아 소재 바이오제약사 메디베인션사는 이미 FDA에 대규모 실험을 신청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