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마드리드 콤프르텐제 대학 연구팀은 2일 '임상조사저널'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대마초에 포함된 테트라하이드로카나비놀(THC)을 암에 걸린 쥐에게 투여한 결과, 종양의 성장이 억제되고 암세포가 괴사된 것으로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연구팀은 또한 침습성이 강한 뇌종양에 걸린 환자 2명에게 THC를 투여한 결과 암 세포가 죽었다고 부언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 대마초를 이용한 약물이 비만 치료 효과가 있음은 입증하지는 못했지만 암 치료에 사용될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전 몇 몇 연구에서는 대마초 연기 속 THC성분이 항암제의 부작용인 구토를 가라앉힌다는 보고가 있었으며 AIDS 관련 체중 감소를 막고 항암 치료로 인한 오심과 구토를 치료할 수 있다는 주장도 있었다. 그러나 암을 일으키고 여러 가지 부작용을 가져 온다는 주장도 있다.
하지만 뱀독이나 보툭스, 복어독 같은 것들이 특정 질환 치료에 유용하게 사용되는 경우도 있어 ‘독으로 독을 제압한다’는 주장도 나름대로 설득력을 가지고 있다.<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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