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호는 1일 파마마의 새 항암제 '욘델리스(YONDELIS)'를 일본에서 개발·판매하는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욘델리스는 장기나 근육 등 연조직에서 발생하는 종양의 일종인 연조직육종(Soft cell sarcoma)치료제로 해양생물인 군체멍게(Colonial tunicate)과의 생물에서 추출한 단백질 트라벡테딘을 주성분으로 하는 신약. DNA에 결합해 세포분열, 유전자 전사, DNA 복구를 저해한다.
욘델리스는 기존 치료제에 효과를 보지 못한 환자들에게 투여해 60% 이상의 환자가 1년 이상 생존하는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
연조직육종은 고형암 중에서도 단지 1%에 불 과한 매우 희귀한 질환으로 지금까지 단 두가지의 치료제밖에 존재하지 않았다. 이 두 약제의 치료 반응률도 각각 20%에도 미치지 못하고 심각한 부작용으로 치료를 지속하기 힘든 경우가 많아 환자 치료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다이호는 파마마에 계약일시금 10억엔을 지불했으며 욘델리스의 일본내 개발·판매비용 역시 다이호가 부담한다.
세계 20여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욘델리스 지난해 재발 난소암을 적응증으로 미국과 유럽에 승인 신청해 놓은 상태다.
현재 유방암과 호르몬내성 전립선암, 폐암을 대상으로 한 2상 임상도 추진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한국얀센이 지난해 수입, 시판중이다.<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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