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교토대 공학연구과 연구팀은 31일 '네이처'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GFP(green fluorescent protein/단백질 표지가 되는 녹색형광 물질)와 같은 표지와 목적 단백질 연결부위에 '토실그룹'(tosyl group)이라는 물질을 넣어 화학반응을 일으키고 그 반응을 이용해 살아있는 쥐의 적혈구 속 효소를 표지할 수 있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는 보다 자연에 가까운 상태로 단백질의 행동을 관찰할 수 있는 방법으로 연결부위에는 목적 단백질에만 결합하는 분자도 붙여둔다. 단백질에 표지가 부착된 후 그 분자는 따로 떨어져 단백질의 작용을 손상시키지 않는다.
이제까지 세포내 단백질을 관찰하려면 단백질 표지자 GFP 등을 부착시켜야 했으며 세포의 유전자를 조작해 표지가 결합한 단백질을 만들어야 했다.
이 방법으로 질환을 진단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연구진은 주장했다.<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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