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립감염증연구소는 다음달 3일, 쿄토시에서 열리는 일본 산부인과 학회에서 발표할 연구논문에 앞서 낸 보도자료에서 “유럽이나 미국 등지에서 사용되고 있는 백신은 자궁경부암의 60~70%만 예방할 뿐이지만, (우리가 개발한) 새로운 백신은 보다 폭넓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소의 카즈나리 연구원등이 참여한 연구에서 이들은 15종류 형태의 HPV에 공통적으로 존재하고 있는 표면 단백질에 주목하고 조사 연구한 결과, 이것을 이용한 항체가 적어도 여덟 개 형태의 HPV에 유효하다는 사실을 동물 실험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HPV는 구조가 미묘하게 다른 형태가 100종류 정도 있으며 그 중 15형태가 자궁경부암의 원인이 된다.
이제까지 미국 머크등에서 개발한 백신은 각 형 특유의 단백질을 기초로 만들고 있기 때문에 2~4가지의 형태의 HPV 밖에 효과가 없다.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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