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셰필드 대학의 마르첼로 리볼타 박사는 23일 줄기세포지에 발표한 논문에서 태아의 와우(蝸牛)에서 청각줄기세포를 채취·배양해 유모세포와 청각뉴런으로 분화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리볼타 박사는 9~11주 된 태아의 와우에서 채취한 세포를 7~8개월동안 증식과 배양을하면서 유전자 발현을 분석한 결과 모든 세포주가 내이의 발달로 이어지는 표지와 함께 배아줄기세포의 표지들을 나타냈고 이 세포들을 특수조건에서 유모세포와 청각신경세포로 분화시킬 수 있었다고 밝혔다.
박사는 또 세포들은 유모세포 특유의 털을 형성하지는 않았지만 앞으로 분화 시스템을 개선하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결과가 현실화 되면 많은 사람들이 청각장애의 늪에서 빠져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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