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립 감염증 연구소가 3000여 곳의 소아과를 선정. 지난 8일까지 조사한 결과, 보고된 환자 수는 775명으로 지난해 동기(582명)의 약 1.3배에 이르고 있다. 이는 과거 10년이래 최악의 증가 수치다.
일본 당국은 초여름 유행기에 더 증가할 우려가 있는 것으로 보고 대책마련에 나섰다.
백일해 환자는 2005년 1358명이었던 것이 07년 2926명, 08년은 6749명에 이르렀다.
특히 최근 10년간 성인 감염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 특징으로 10년 전 10%미만이었던 20세 이상 환자의 비율이 지난해 36·7%를 차지했다.
이는 유아기때 맞은 백신의 효과가 성인이 되어 사라진 것이 주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백일해는 격렬한 통증이 100일간 계속되며 기침 시작 후 약 2주 말이 될 때 시작하는데 발작성인 짧은 호기성 기침이 계속되다가 끝에 길게 숨을 들이쉴 때 ‘흡’ 하는 소리(whoop)를 들을 수 있다.
해소 발작 중에는 얼굴이 빨개지고 눈이 충혈되며, 기침 끝에 구토가 동반되고, 끈끈한 점액성 가래가 나오기도 한다. 약 2~4주 또는 그 이상 지속되며, 무호흡, 청색증, 비출혈, 경막하 출혈 및 하안검 부종 등을 볼 수 있다.
유아의 경우 손발 마비 등의 후유증이 생기며 중증일 경우 사망에 까지 이르기도 한다.<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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