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벨기에등과 국제 구호단체 등이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콘돔사용 반대’ 발언(본지 18일자 참조)에 대해 반발하고 나섰다.
프랑스 외교부는 18일 "콘돔사용은 에이즈 확산을 막을 수 없을 것"이라는 교황의 발언에 깊은 우려감을 표명하면서 "교회의 교리에 대해 판단하는 것은 우리의 몫은 아니다. 그러나 교황의 발언은 공공 보건정책과 인간의 생명을 보호하는 의무에 위협이 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알랭 쥐페 전(前) 총리는 "베네딕토 16세가 폐쇄적인 상황에서 살아가고 있어 골칫거리가 되기 시작했다"고 비판했다.
독일과 벨기에도 성명을 내고 “교황의 발언은 수년간의 에이즈 예방 노력을 파괴시키고 많은 생명을 위험에 빠뜨릴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유엔에이즈계획(UNAIDS)과 카메룬 구호단체인 MOCPAT, 영국소재 기독구호단체등에서도 비난이 쏟아졌다.<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