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대표적인 약물인 ‘심바스타틴(ZOCOR)’과 ‘프라바스타틴(PRAVACHO)’이 피로감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비트리트 골롬보박사가 주도하는 연구진은 이번 주말 플로리다 팜에서 열리는 전미심장학회에 발표할 예정인 논문에서 당뇨나 심질환이 없는 성인 101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연구진은 3개 그룹으로 나눠 매일 20mg의 조코와 40mg의 프라바졸 혹은 위약을 6개월간 복용케 한 결과, 조코 복용자는 에너지 수치와 활동능력이 감소했으며 프라바졸 복용자는 에너지 수치만 감소했다고 주장했다.
박사는 이들 약을 복용한 그룹의 에너지 수치는 위약그룹보다 평균 5%가량 낮았다고 부언했다.
박사는 또 조코와 프라바졸 두 가지로만 실험이 행해졌으나 유사계열의 스타틴 제제인 ‘크레스토’나 ‘리피토’ ‘메바코’ 등도 비슷한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연구에 대해 일부 전문가들은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
스타틴 제제는 혈관 내벽에 생기는 염증을 억제하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혈전이 생기는 것 자체를 예방한다.
스타틴 제제는 의사의 처방전이 필요한 전문 약이나 최근 미국·유럽 등에서는 처방 없이 복용할 수 있는 저용량 스타틴 제제들도 선보이고 있다.<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