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우울제가 사람을 공격적으로 만드는 경향이 있다는 보고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우울증 치료제 GSK '팍실' 등 항우울제를 복용한 환자 중, 폭력성향을 나타내고 심지어 살인사건도 일어나는등 공격적 증상을 보였다는 보고가 최근 5년간 42건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7일 발표했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이같은 공격성 부작용 보고를 일으키는 약은 팍실 과 '졸로푸트' '데프로멜' '루복스' 등 4종류다.
42건 중 팍실에 관한 보고는 28건으로 처방한 의사는 이 중 5건이 약과의 인과관계가 확실하고 18건은 인과관계가 의심된다고 판단했다.
후생노동성은 전문가 의견을 청취하는 한편 다른 항우울제에서도 이 같은 보고가 있는지 오용 혹은 병용문제가 있는지등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를 통해 파악하기로 했다. 인과관계가 드러나면 라벨에 '공격적 반응' 등을 명시하기로 했다.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