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력교정술의 새로운 진화 ICL
시력교정술의 새로운 진화 ICL
  • 김지영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09.03.07 18: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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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기술의 발전으로 몸에 유발되는 통증과 손상은 최소화 하면서 치료효과는 높일 수 있는 수술법들이 늘어나고 있다. 시력교정술도 예외는 아니다. 끊임없는 안전성 논란에도 불구하고 라식수술은 수술방법과 레이저장비의 지속적인 발전에 힘입어 부작용과 한계를 극복해 나가는 진화의 과정을 밟고 있다.

더 나아가 최근에 등장한 안내렌즈삽입술은 라식수술의 한계를 뛰어넘어 시력교정술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라식은 90년대 초반 엑시머레이저 등장 이후 미세각막절삭기를 이용한 라식과 고위수차를 줄여 더욱 선명한 시력을 얻을 수 있는 웨이브프론트라식, 그리고 최근에는 미섹각막절삭기가 아닌 레이저를 이용해 각막절편을 만드는 비쥬라식까지 발전과 진화를 거듭해 왔다.

그러나 기술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수술이 기본적으로 각막을 절삭하여 수술이 이루어진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이로 인해 각막이 얇거나 고도근시의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되지 않았다. 그런 면에서 ICL은 라식의 한계를 넘어선 시력교정술이라 할 수 있다.

◆ 라식의 한계를 넘어선 시력교정술

ICL은 안구 안쪽에 렌즈를 삽입하여 영구적으로 시력을 교정 하는 고도의 시술로, 라식이나 라섹과 달리 각막을 절삭하는 과정이 없고 최소한의 절개를 통해 각막과 수정체를 그대로 보존하면서 렌즈를 삽입하기 때문에 눈의 손상을 최소화 하며 시력회복효과 또한 지금까지 알려진 시력교정술 가운데 가장 우수하다.

안내에 삽입되는 렌즈의 재질은 17년 전부터 안내수술에 사용된 콜라머(COLLAMER)다. 이 재질은 생체 적합성이 높아 눈 속에서 염증반응을 일으키지 않고 신진대사물질이 잘 투과 할 수 있어 안전성 면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ICL의 장점은 라식과 비교하여 살펴볼 때 잘 드러난다. 무엇보다 고도근시 교정을 위해 많은 양의 각막을 레이저로 절삭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각막절편의 이탈이나 각막돌출증 같은 부작용에 대한 염려가 없다. 또한 야간 빛번짐 현상이나 원거리, 근거리 조절능력의 상실, 망막박리의 위험성이 적고 안정적인 시력유지가 가능하다.

라식과 ICL 비교
◆ 각막절편 이탈이나 각막돌출증 등 부작용 없어…안정적 시력유지  

만약 문제가 생겨도 눈 속 렌즈를 제거하면 수술 전 상태로 복귀할 수 있다. 이는 라식과 라섹이 굴절교정효과를 내기 위해 각막에 영구적인 변화를 주는 것과 달리 ICL수술은 단순히 빛이 지나는 광학경로 내에 렌즈를 놓을 뿐이기 때문이다. 만일 적절치 않은 도수의 렌즈를 넣었다고 하더라도 눈에 아무런 해를 주지 않고 적절한 도수의 새ICL로 교체 할 수도 있다. 시술과정이 이렇기 때문에 ICL은 라식이 불가능한 초고도근시와 각막두께가 얇은 경우에도 수술이 가능하다.

도송준 안과 전문의(후즈후http://www.hus-hu.com 안과 원장)은 “ICL은 지금까지 임상연구 결과, 모든 범위의 근시나 원시에 대해 수술이 가능한데, 고도의 근시나 원시뿐만 아니라 경도의 근시나 원시도 치료되는 것으로 나타나 치료범위가 제한된 기존의 라식, 라섹 수술에 비해 교정범위가 넓다”고 말했다.

ICL수술 내에서도 진화가 거듭되고 있는데 최근에는 렌즈를 삽입하는 절개창이 최소화 되어 수술시간과 회복시간이 빠르다. 시술 후 1~2일 정도면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도송준 원장은 “그러나 ICL은 라식과 달리 눈속에 렌즈를 넣는 수술이기 때문에 여러가지 검사와 함께 각막과 수정체 전면부까지 거리를 말하는 ‘전방 깊이 측정’ 이 매우 중요하다”며 “수술 경험이 많은 숙련된 전문의를 찾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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