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T 수술 후 글리벡 복용시 생존률 약간 개선”
“GIST 수술 후 글리벡 복용시 생존률 약간 개선”
  • 임호섭 의약전문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09.03.05 1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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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티스의 만성골수성백혈병치료제 ‘글리벡‘이 위 또는 소장에서 발생하는 희귀암인 위장관기질종양(GIST) 환자의 완전 종양 제거 수술 후 재발 위험을 줄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종양외과연구자학회(ACOSOG)’는 기스트 제거 수술을 받은 700명 이상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수술 후 1년 동안 무작위적으로 하루에 글리벡 400mg 또는 위약을 투여하는 실험을 했다. 그 결과 글리벡을 보조 요법으로 복용한 환자군 중 98%가 암의 재발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위약을 복용한 환자군에서는 83%에서 암의 재발 없이 생존,  기스트 수술 후 글리벡 보조요법이 다소 효과적이었다.

연구결과는 의학전문지 ‘란셋(The Lancet)’ 최신호에 게재됐다.

한편 글리벡은 지난해 8월 미국식품의약국(FDA)에서 우선 심사 지위를 적용, 약 4개월 만에 기스트 수술 후 보조요법으로 승인한 바 있다.

◆ 위장관기질종양(GIST)이란?

기스트는 위 또는 소장에서 발생하는 희귀암으로 기스트(GIST)로 불린다. 기스트는 처음 발생했을 때에는 위 등 장기의 한 장소에 머물러 있는데 이런 기스트를 국소 종양이라고 부르며 기스트가 커져 신체의 다른 부분으로 퍼지면 전이성 종양이 된다. 기스트의 원인은 키트(Kit)라 하는 단백질로 추정되고 있는데 이 단백질은 일반 세포의 표면에 위치하여 세포가 성장하는데 필요로 하는 신호를 보낸다. 하지만 키트 단백질이 변형된, 즉 비정상적인 키트단백질은 암세포가 계속 자라도록 신호를 보내게 된다.

현재까지 기스트 환자의 치료 옵션은 매우 제한적으로 수술이 주요 치료방법이었다. 하지만 암세포가 전이된 경우는 수술로 제거하는 데에 한계가 있고 이 때 수술은 증상을 경감시키는 등 일시적인 효과만 있다.

최초의 표적항암제 글리벡이 진행된 전이성 또는 절제가 불가능한(수술할 수 없는) Kit 양성 기스트 환자에 대해 효과가 있음이 입증되면서, 국내에서도 만성골수성백혈병과 함께 2002년 11월 Kit 양성 절제가 불가능하거나 또는 전이성인 위장관기질종양에 대한 적응증을 승인 받아 치료에 사용되고 있다.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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