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만능 세포(iPS 세포)를 혈액으로 만드는 실험이 성공했다.
도쿄대의과학연구소 나카우치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5일 일본 재생의료학회에 발표한 논문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사람의 iPS 세포는 주로 피부를 잘라내 만들지만 채혈로도 가능하게 될 경우 환자의 부담이 훨씬 줄어들어 재생 의료 사업이 활기를 띌 것으로 전망된다. 또 환자의 세포로부터 만들 수 있어 거절반응도 줄어든다.
피부의 세포는 바늘을 사용해 채취하지만, 출혈성 혈액 질환의 환자나 아이에게는 적합하지 않은 경우 많아 난관으로 꼽혀왔다.
연구진은 조혈간세포를 이식한 쥐의 혈액에서 iPS 세포를 제작해 유전자를 조사했는데 다른 쥐의 유전자 정보와 일치했다고 밝혔다. 이는 혈액중의 조혈간세포가 변화한 조혈 선구 세포로부터 만들어 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iPS 세포는 야마나카 신미·쿄토대 교수등 연구진이 사용한 네 개의 유전자를 사람의 혈액에 도입해 제작했다. 그러나 혈액 중에는 적혈구나 백혈구 등의 혈액 세포 이외 다른 세포도 섞여져 있어 iPS 세포가 혈액세포의 토대가 되었는지 확실치 않다고 일본 언론들은 전했다.<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