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윤여표)은 최근의 경제난 극복에 동참하기 위해 청장을 비롯한 과장급 이상 간부 공무원들이 매월 일정액의 급여를 반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반납액은 청장 10%, 차장급 5%, 국장급 3%, 과장급 2% 등이다.
식약청은 “사무관급 이하 일반직원들도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 자율적으로 금액을 정하여 기부할 수 있도록했다”고 설명했다.
식약청은 이번 기부를 통해 모금되는 금액이 매월 약 1100만원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모금된 금액은 주로 결식아동,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 지원에 사용할 계획이다.
참고로 식약청 청장급은 1명, 차장급은 식약청 차장과 국립독성과학원장 등 2명이다. 또 국장급은 국립독성과학원과 지방청을 포함 20여명, 과장급은 100명이 넘는다.
이들이 월급여의 2~5%를 반납할 경우, 매월 1100만원 정도가 모금될 것이라는 게 식약청의 설명이고 보면, 식약청 공무원들은 매우 열악한 급료를 받고 있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