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피린이 만병통치약 처럼 알려진 것을 사실이지만 음식을 장기보관하는 효능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져 모두들 놀라게 했는데...
뉴질랜드 링컨 대학의 마이크 몰리 벙커 교수는 아스피린을 주어 신선도를 유지하며 장기 보관하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같이 놀라운 사실에 대해 "과일이나 채소, 꽃 등이 천연적으로 만들어내는 아스피린 속의 살리실산이 그 같은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말했다.
그는 "살리실산은 원래 꽃을 개화시키고 과일을 익게 만드는 역할을 하는데 배의 무게, 강도, 당도 등을 측정한 뒤 24시간 동안 살리실산을 희석한 용액에 담가두었다가 2주 동안 실온상태의 창고에 보관해두었더니 아스피린 처리 과정을 거치지 않은 배들보다 훨씬 덜 상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편,아스피린은 내성이 없다는 사실도 확인되었다.
미국 시나이 병원 혈전연구소의 폴 그루벨 박사는 심장병 병력이 있어 재발을 막기 위해 아스피린을 복용하고 있는 환자 12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시험 결과 아스피린의 저단위에서 고단위에 이르기까지 어떤 단위를 복용해도 내성 없이 혈전억제 효과가 그대로 유지된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하여간 아스피린이 명약인 건 분명한 사실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