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최근 여성들을 '광란의 도가니'로 만든 주름살 방지 화장품이 화제다.
날개돋힌 듯 팔리는 이 화장품은 개당(용량 30㎖ )약 3만원짜리 'No 7 프로텍트 앤드 퍼펙트 뷰티 세럼(Protect and Prefect Beauty Serum)'로 주름살 방지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진 프로레티놀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영국여성들은 이 화장품을 사기위해 매장을 점거하는 소동을 벌이는 가하면 요크셔에서는 한 여성이 이 화장품을 파는 '부츠' 매장에서 화장품들을 전부 산다고 횡포를 부리는 바람에 폭동이 일어날뻔 했다. 점원들은 진열대 아래 이 화장품을 숨겨둔 채 고객 1명당 1개만 팔며 하룻밤사이 매출이 무려 2000배나 치솟았다.
이 화장품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무명에 가까웠다. 그러나 지난 3월27일 BBC2 TV의 과학프로그램 '호라이즌'에서 맨체스터 대학 과학자들이 시중에서 판매 중인 노화 방지 화장품들을 대상으로 효능을 시험한 결과 `프로텍트 앤드 퍼펙트'가 수백 파운드짜리 고가 유명 브랜드의 화장품들을 제치고 피부 손상과 주름을 없애주는 효과가 최고라는 사실이 드러나자마자 난리가 난 것.
방송이 나가자 이 화장품은 분당 13개의 속도로 팔리며 부츠 웹사이트의 제품들은 모두 매진됐고, e베이 사이트에서는 이 화장품 가격이 6배까지 상승했다.
2005년 초 화장품이 출시된 이 화장품은 3일만에 재고품까지 다 팔렸고, 5만명이 화장품 구매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결국 회사는 일시 화장품의 공급을 중단하고, 서둘러 제품을 대량 생산하는 체제에 들어갔으며 5월4일시판을 재개했다.
이 화장품은 미국 TV 프로그램 '투데이'에도 소개됐는데 미국, 프랑스, 일본 등 전세계에서도 주문이 들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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